짝꿍이 이직을 하게 되면서 2주간 중간에 쉬는 기간이 생겨 같이 공동육아도 하고 그동안 처리 못했던 일도 처리하고 그동안 가지 못했던 맛집도 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아기 데리고 가기에 눈치가 보여 외식은 꿈도 못 꿨었는데 평일이라 한 번 도전해 볼까 싶어서 며칠 전부터 짝꿍이 노래 부르던 멕시코 음식을 먹으러 출동!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무슨 이벤트를 하고 있던 중이라 11시 영업 시작하자마자부터 손님이 많았다. 우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간 거였는데 손님이 바글거리기에 맛집인가 싶었다가 손님마다 핸드폰을 보여주며 인증을 하길래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도 타코 1세트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었다.
지하 1층 같은 반지층에 있는 식당으로 뒷면과 앞면이 트여있어 반지층임에도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다. 안에 좌석은 생각보다 몇 개 없었는데도 좌석 간 거리가 좁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안에 이 식당에서만 사용하는 화장실이 있어 조금 놀라웠다.(심지어 여자, 남자 따로 있음)




우리는 멕시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아침도 굶고 갔기 때문에 무척 배가 고픈 상태였다. 그리고 항상 멕시코 식당을 갈 때면 많이씩 시키기 때문에 이날도 둘이서 타코 9개, 나초 슈프림 까르니타스 그리고 콜라 3개를 주문해서 배 터지게 먹었다. 무료로 주는 타코 2개까지 치면 둘이서 타코 11개를 먹은 셈;;; 결국 이날 저녁까지 소화가 안돼서 저녁은 못 먹었다는... 타코는 총 8가지 종류가 있어서 종류마다 1개씩 주문하고 프라이드치킨 맛만 2개 주문했다.
나초 슈프림 까르니타스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형태가 아니라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초 위에 토핑 되어 있는 까르니타스 고기가 우리가 좋아하는 그 맛이라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리고 타코는 생각보다 맛이 그저 그랬다.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우리가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인지도... 혹은 남편이 너무 멕시코 음식을 먹고 싶었던 상태로 가서 그랬던 것인지도... 소스가 너무 과했던 것 같기도 하고 매운맛의 소스를 너무 많은 종류에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뭐를 특정 지어 문제라고 하기에 애매한데 우리가 워낙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실망이 더 큰 것 같다. 그래도 서버분이 무척 친절하고 매장 자체는 깨끗하게 관리되어 식당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는 만족스러웠다.
띠오 데 산타 바바라 합정점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50 지층(서교동 397-13)
전화번호: 0507-1469-7731
영업시간: 매일 11:00~23: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마지막 주문 22:00
기타 사항: 포장 가능, 예약 가능, 화장실 내부에 있음, 아기의자 없음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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