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제주도 카페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조만간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다. 애월읍 한적한 곳에 위치한 블랙이쉬레드 카페는 이름도 참 독특하지만 공간도 참 독특하다. 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갤러리형 카페로 공간이 무척 넓고 좌석 간 간격이 말도 못 하게 넓어 옆 사람에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단점이라면 유명해지면 좌석이 공간에 비해 많지 않아 헛걸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 아직은 유명하지 않은건지 뭔지 내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2층에는 독립된 공간도 곳곳에 있어서 밖의 고즈넉한 풍경을 보며 우리만의 공간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실 건물 자체가 곳곳에 통유리로 되어 있고 주변에 나무가 많아 계절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공간의 매력이 너무 넘쳐나기 때문에 음료의 맛이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아기와 가기에는 카페 자체가 너무 조용해서 눈치가 좀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2층의 독립된 공간에 우리 가족끼리만 머무니 눈치도 안보이고 좋더라.


블랙이쉬레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769-10(유수암리 2915)
전화번호: 1533-3251
영업시간: 월~토요일 10:00~18:00(라스트오더 17:45) / 일요일 휴무
기타 사항: 화장실 내부에 있음, 아기의자 없음, 주차 가능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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