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와 함께 제주도 도치돌알파카목장

 이전에 방문했던 어린왕자 감귤밭이 인상적이어서 제주도에서 가볼 만한 목장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도치돌알파카목장! 제주도를 그렇게나 많이 가봤지만 제주도에서 알파카를 볼 수 있는 목장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아기랑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다 보니 예전과는 너무나 다른 여행 스타일이라 제주도에 대해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이 참 많더라. 어쨌든, 그 덕분에 도치돌알파카목장도 알게 되었다. 여기는 어린왕자 감귤밭 보다 훨씬 넓으나 동물의 종류는 적다. 하지만 도치돌알파카목장이 아무래도 훨씬 공간이 넓기 때문에 동물에게 좋은 환경이지 않을까 싶고 산책길 조성도 잘 되어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여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알파카목장으로 알파카가 메인이고 아기 알파카도 만날 수 있다. 심지어 매표소에서 다양한 종류의 알파카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대부분 수입품) 어린왕자 감귤밭 같은 경우는 음료값만 지불하면 다양한 동물에게 무한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먹이를 계속 리필해 줌) 할 수 있는데 여기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고 먹이는 한 통만 무료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다시 구매해야 한다.

 좋았던 점은 알파카마다 이름이 있어서 마치 '월리를 찾아라'처럼 각 알파카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워낙 넓은 곳에서 풀어놓고 키우기 때문에 알파카와 함께 질주를 할 수도 있고 뭔가 훨씬 더 자유롭다. 물론 7개월 된 아기에게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을 듯;;; 실은 남편과 내가 더 즐기다 왔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건지 어린왕자 감귤밭에 비해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다 올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2월에 간 제주도라 바람이 아직 차서 7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어 오랫동안 머물지는 못했다. 좀 더 따뜻한 날 방문했다면 여유롭게 돌아다니다 올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웠다. 무엇보다 매표소에서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해 주기 때문에 나 같이 아기와 함께 한 가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유모차 보유수도 많고 깨끗한 편)

다음에 아기가 좀 더 크면 다시 한번 같이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이다. 강추!!!

도치돌알파카목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도치돌길 303(납읍리 98-1)

전화번호: 064-799-6690

영업시간: 매일 10:00~18:00(입장마감 17:00)

기타 사항: 주차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화장실 있음, 예약 가능, 유모차 무료로 대여해 줌

입장요금: 일반(성인, 청소년, 어린이) 15000원, 통나무파크 투숙객 3000원, 24개월 미만 유아/국가유공자 무료, 제주도민 12000원, 단체(30인 이상) 12000원, 경로(65세 이상)/장애인 7500원

웹사이트:

https://alpacajeju.com/

도치돌목장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방문한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