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36주차)

by hyeranKIM 2023. 4. 11.
728x90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번 주부터는 고집이 더 세져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거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굴이 새빨게질때까지 온몸에 힘을 주어 부르르 떨며(이때 얼굴이 아주 새빨게짐) '으으, 아아, 아이' 이런 소리를 낸다. 내 모습 보는 줄;;; 어떻게 이런 걸 닮지 싶을 정도;;;(내가 영화 볼 때 너무 감정이입을 하면 하는 행동)

  졸리 점퍼를 두 달이나 빌렸는데 별로 안 좋아해서 고민인데 점프를 좋아해서 졸리 점퍼도 좋아할 거라고 쉽게 생각한 내 잘못인 듯;;;

 이번 주 문화센터는 두 번 갔는데 한 번은 결명자차 촉감놀이였고 다른 한 번은 당근 즙 촉감놀이였는데 결명자차는 생소한데다 조금 뾰족뾰족한 촉감이라 그런지 경끼 일으키듯이 싫어해서 거의 내 품 안에서 수업을 들었고 당근 즙은 너무 좋아해서 온몸이 주황색이 될 때까지 신나게 놀았다. 집에서 병아리콩으로 촉감놀이를 가끔 해주곤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워낙 새로운 촉감과 소리에 예민한 아이라 아무래도 자극되지 않는 선에서 자주 새로운 시도를 해줘야겠다 싶다.

 이제 낯가리기 시기가 지나서 새로운 사람에게도 잘 웃어주고 잘 안긴다.(생각해 보면 낯가림 시기가 그다지 길지는 않았다.) 하지만 졸리거나 배고프거나 어딘가 불편할 때는 아무래도 엄마만 찾는 듯!

 이번 주부터 하루에 세 끼를 주려고 야심 차게 도전하였으나 아직까지 이안이에게는 어려운 것 같아서 후퇴! 한 번에 먹이는 이유식 양이 180g 정도가 되었을 때 다시 시도해 보려고 한다. 이제 점점 분유 양을 줄여나가보려고 한다. 몸무게도 잘 늘고 있고 키도 잘 크고 있어서 스페인 가기 전에 분유 끊는 게 목표! (현재 몸무게 9.6kg)

 다음 주에 오이를 먹일 예정인데 그것만 통과하고 나면 야채를 데친 후, 길고 얇게 잘라 직접 손으로 먹어보게 할 생각이다.

이제 본인의 의사를 옹알이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다다다다다', '아아아아아' 이런 식으로 간단히 표현하기 시작해서 열심히 내 나름대로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대답해주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이제 기어가기는 완벽히 익혀서 앉아있다가 기어갈 수도 있고 기어가다가 앉을 수도 있다. 빨리 기어가지는 못하지만 이제 배로 기어가지 않고 네 발로 조금씩 기어가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이유식 시작일: 1월 9일(월) 쌀미음 20ml

이유식 알레르기 테스트 통과 식자재:

  • 과일: 사과, 배, 바나나, 딸기, 귤, 자두, 키위, 아보카도
  • 채소: 애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고구마, 청경채, 감자, 단호박, 무우, 양파, 당근, 연근, 비트, 콜리플라워, 배추, 토마토, 밤,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우엉, 연근, 콜라비,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부추, 시금치, 근대, 아욱, 대추, 시금치
  • 고기 및 생선: 소고기, 닭고기, 대게살
  • 곡류 및 콩류: 쌀, 오트밀, 완두 콩, 현미, 두부, 순두부
  • 유제품 및 달걀: 요거트, 달걀 흰자 및 노른자, 치즈
 
2023년 4월 3일~2023년 4월 9일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일기(생후 38주차)  (0) 2023.05.01
육아 일기(생후 37주차)  (0) 2023.04.18
육아 일기(생후 35주차)  (0) 2023.04.05
육아 일기(생후 34주차)  (0) 2023.03.27
육아 일기(생후 33주차)  (0) 2023.03.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