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미단시티 점심 에스티발

 아이가 생기고 나니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면허증을 꺼낼 때가 된 것 같아 초보운전자가 운전연습하기 좋다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인천에 있는 미단시티에 다녀왔다. 역시 소문대로 운전연습하기 좋았고 곳곳에 나처럼 운전연습을 하러 온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운전연습을 하러 간 미단시티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발견한 곳으로 에스티발 바로 옆에 뚜띠쿠치나도 있지만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이기에 큰 고민 없이 에스티발을 선택했다. 남편 말로는 '에스티발'이 스페인어로 '여름의'이라는 의미라던데 뭔가 이름이 독특하면서 예쁘다.

우리는 일요일 이른 점심에 방문했고 다행히 우리 외에 가족 팀 하나만 있었다. 우리가 점심을 다 먹고 일어설 때쯤에 손님이 몰려들더니 좌석이 금세 다 찼다. 우리처럼 식사를 하러 방문한 고객도 있었지만 간단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 위해 방문한 고객이 더 많았다.

 내부는 겉에서 봤을 때보다 좌석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도 야외 좌석이 그 부분을 메꿔주는 것 같다. 그리고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차가 지나다니는 대로변 아니면 집인지라 외곽에 있는 카페나 음식점에 바라는 좋은 풍경이 빠진 것 같아 아쉽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워낙 잘 되어있어 그 아쉬움이 조금이나마 상쇄되는 것 같다.

 

 

 

 

 

 

 

 

 

 

 

에스티발

주소: 인천 중구 미단뉴타운로26번길 23 1층(운북동 1295-6)

전화번호: 0507-1344-8307

영업시간: 수요일 제외 매일 10:00~21:00 / 수요일, 매달 마지막 주 월~수요일 휴무 / 식사 11시부터 가능

기타 사항: 주차 가능, 화장실 내부에 있음, 아기의자 있음, 포장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메뉴:

 

 

 우리는 둘이서 홈메이드 라자냐(18000원), 프랑스식 소시지 플레이트(16000원), 온타리즈 탄산수(4000원)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아기에게 줄 브레드 스틱도 식료품과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공간에서 구경하다 발견해서 구매했다.

 음식량은 우리 둘 다 워낙 잘 먹는지라 부족했던지 이날은 저녁이 되기도 전에 배가 고파 일찍 저녁을 먹었다. 맛은 모두가 알고 있고 예상되는 그 맛 그대로! 맛이 특별히 뛰어나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하지 않았다. 평범한 맛. 기대하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는.... (?) 이건 아무래도 남편이 유럽 사람이다 보니 집에서 자주 해먹는 스타일의 메뉴라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어서 그런 거일 수도 있다. 특히 라자냐는 집에서 손님 접대용으로 종종 해먹는 요리이다 보니 기대치가 무척 높아 웬만한 곳에서 만드는 라자냐는 성에 차지도 않는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