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남편의 최애 음식인 오징어순대를 먹기 위해 당일치기로 갔다가 비도 오고 바닷가에 가기도 뭐 해서 들른 속초 중앙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점심에 오징어순대를 먹고 포장까지 잔뜩 했기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기 전 저녁만큼은 다른 걸 먹어보자 했기에 고민할 것도 없이 발견하자마자 대기를 걸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유명한 곳인지 전혀 몰랐었다. 대기를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나름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다가 비까지 와서 많은 관광객이 속초 중앙시장으로 몰린 탓에 어딜 가나 인산인해였다. 이른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분 정도를 기다리고 나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는 둘이서 감자전 하나, 감자옹심이 하나를 주문했다. 아무래도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그 부분은 모두 감안해야 한다. 감자 전에는 감자 전분, 변성전분, 글루텐 등과 같은 성분이 안 들어가고 오로지 감자만 갈아서 만든다고 한다. 감자옹심이 또한 100% 감자로 만들기 때문에 식으면 딱딱해지는 탓에 포장은 불가하다고 하셨다. 나는 미식가가 아니고 음식을 좋아하는 일반인이라 그런지 여기가 특별나게 맛있다거나 하는 것은 모르겠더라. 남편이 감자 전을 워낙 좋아해 집에서 종종 감자를 갈아서도 만들고 채를 썰어서도 만드는지라 특별나게 맛있다는 것을 못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감자옹심이는 다른 음식점에 비해 무척 쫄깃하고 걸쭉했다. 내 입맛에는 메인 메뉴보다 기본 반찬으로 제공된 깍두기와 김치가 더 맛있었다. 파신다고 하면 따로 사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어쨌든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할 정도의 맛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아무래도 아기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나는 다음번에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먹지는 못할 것 같다.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주소: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 속초중앙시장 종합 중앙시장 상가 내부 1층 55호
전화번호: 0507-1316-9432
영업시간: 11:30~20:00 / 매주 수요일 휴무
기타 사항: 아기 의자 있음
메뉴: 감자옹심이(12000원), 감자 전(8000원), 들깨 감자옹심이(13000원), 오징어순대(15000원), 명태식해(5000원)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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