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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44주차)

by hyeranKIM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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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번 주 문화센터 주제는 '쌀국수'였는데 어찌나 집중해서 가지고 놀던지 입을 삐죽 내밀고 턱살은 잔뜩 튀어나온 상태로 배에 힘까지 꽉 주면서 쌀국수 반죽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문화센터 수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수업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적극도도 함께 느는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토요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을 나갔다가 이안이가 물을 보더니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길래 가지고 간 옷을 입혀 물에서 놀 수 있도록 했는데 물 안에서 개구리처럼 헤엄도 치고 손으로 물을 첨벙첨벙 튀기며 신나게 놀길래 그날 저녁 바로 방수 기저귀를 쿠팡으로 주문했다. 그러고서 그다음 날 일요일에 또 여의도공원 가서 물놀이를 했다. 토요일만큼 잘 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거기 있는 형아, 누나랑 눈도 마주치고 외계어로 대화도 하면서 잘 놀더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 수질이 안 좋아 수족구나 눈병 걸리기가 쉽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는가기가 꺼려져 앞으로 이안이가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특이사항: 구내염(6월 2일 금요일 아침부터 미열이 살짝 있었고 구토를 오전에 한 번 하더니 오후에 연달아 4번 해서 급하게 병원 방문), 3일 동안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하루 만에 열도 내리고 컨디션도 회복하였으나 입맛은 돌아오지 않아 먹는 양이 확 줆

 

몸을 바닥에서 떼고 팔다리를 엇갈리며 기어간다든지 가구를 붙잡고 왔다 갔다 하며 걷는다든지 손을 잡아주면 벌떡 일어설 수 있다든지 손을 이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움직이고(아직 작은 물건을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잡는 데는 어려움이 있음) 통 속에 있는 장난감을 뒤집어엎어 그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장난감을 찾아 노는 목적 지향적인 행동을 한다든지 장난감을 수건이나 이불 밑에 숨기면 수건이나 이불을 위로 젖혀올린다든지 '아아'와 같은 자신만의 감탄사를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고맙게도 개월 수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소근육 발달 부분이랑 짝짜꿍 혹은 도리도리 혹은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는 행동을 모방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 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다.

 

점점 일상생활에 패턴이 생겨 안정화 돼가고 있다.

이유식 시작일: 1월 9일(월) 쌀미음 20g

이유식 횟수: 하루 3회 180g씩 총 540g

이유식 알레르기 테스트 통과 식자재:

  • 과일: 사과, 배, 바나나, 딸기, 귤, 자두, 키위, 아보카도, 블루베리, 수박
  • 채소: 애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고구마, 청경채, 감자, 단호박, 무, 양파, 당근, 연근, 비트, 콜리플라워, 배추, 토마토, 밤,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우엉, 콜라비,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부추, 시금치, 근대, 아욱, 대추, 오이, 가지, 아스파라거스,
  • 고기 및 생선: 소고기, 닭고기, 대게살, 대구살, 가자미살, 연어, 새우
  • 곡류 및 콩류: 쌀, 오트밀, 완두콩, 현미, 두부, 순두부, 렌틸콩
  • 유제품 및 달걀: 요거트, 달걀 흰자 및 노른자, 치즈
2023년 5월 29일~2023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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