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기록!
산후조리원을 안 갔기 때문에 무조건 산후 도우미와 산후 마사지는 꼭 이용하리라 마음먹었었다. 임신과 출산을 하고 나니 모든 게 선택의 연속이다. 수많은 육아용품도 선택의 연속이었는데 산후 도우미와 산후 마사지도 내가 알아서 업체를 알아보고 선택해야 했다. 때로는 수많은 선택지에서 선택을 하는 게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모든 과정이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상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는 선택의 피로도를 더욱 가중시키곤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믿을만한 후기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제일 좋은 건 주변 지인에게 추천받는 것이다. 그리하여 산후 마사지는 나랑 같이 영등포구에 사는 친구에게 추천받았다. 물론 관리사님마다 후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브랜드 이름이 있으니 어느 정도 기본적인 관리가 될 것이라 믿고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에 '헤바메코리아'라는 이름이 너무 생소하고 기억하기도 쉽지 않아 친구한테 몇 번이나 다시 물어봤다는...
그리고 그때 만난 힐러님과 인연이 되어(여기는 산후 마사지사님을 힐러님이라고 부르더라) 첫째부터 이번 둘째까지 꾸준히 애용하고 있다. 나는 첫째, 둘째 모두 자연분만을 한데다가 두 번 모두 산후조리원을 안 갔기 때문에 나를 돌볼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물론 4주 산후도우미 서비스와 남편의 2주 출산휴가가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출산 후, 구석구석 안 아픈데 없는 내 몸뚱아리를 회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진짜 첫째 때 만난 이 힐러님 아니었으면 아직까지 첫째 출산 후, 후유증을 앓고 있었을 것 같다. 그 당시 너무 좋아서 금액적으로 부담이 되긴 했지만 평상시 다른데 돈을 전혀 쓰지 않는 나를 위해(나를 위한 옷을 산지가 언제였던가... 화장품은 거들떠보지 않은 지 오래고...) 남편이 적극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라고 해줘서 기분 좋게 몇 개월을 꾸준히 산후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당시야 첫째 하나뿐이었던 데다가 남편이 100% 재택이라 마사지를 꾸준히 받을 수 있었다지만 이제는 아이 둘에 남편이 재택을 하는 날이 거의 없어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에나 산후 마사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기간 동안 열심히 받았다.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서 상담을 받은 후(상담이라 해봐야 산후 마사지를 받고자 하는 일정에 대한 간단한 상담) 스케줄이 확정되면 힐러님이 집으로 마사지 침대 및 마사지에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집으로 방문하신다.(나는 이미 내가 원하는 힐러님이 있었으므로 지정했다) 결제는 힐러님께 직접 해도 되고 상담받고 나서 헤바메코리아 본사에 해도 된다.(서울시는 올해부터 1인당 산후조리 경비로 100만 원 바우처를 지급해 주는데 산후 마사지에 50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50만 원에서 추가되는 부분만 결제했다. 워낙 저출산이라 이런저런 혜택이 생기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가족계획이 바뀌지는 않지만 가정경제에 큰 도움은 된다.)
헤바메코리아
산후도우미, 이용후기, 산후관리사, 건강정보, 웹툰, 예약상담
hebamme.co.kr


4월에 시작한 산후 마사지는 어느새 5회를 받았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무척 만족스럽다. 나는 첫째 때부터 김수란 힐러님께 산후 마사지를 받았는데 모든 장비를 집으로 가지고 오시는데 장비의 종류가 다양하고 부피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매번 볼 때마다 저걸 어떻게 다 들고 다니실까 싶으면서 놀랍다. 마사지 침대(?)가 부피가 커서 집에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겠더라. 우선 산후 마사지 5회를 다 받고 난 지금, 몸의 변화를 말해보자면 유난히 심했던 발등, 발목 그리고 종아리의 부종이 놀라울 정도로 사라졌고 임신하고 찐 살이 모두 빠졌다.(물론 살은 모유를 유축하느라 힘들어서 빠졌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임신하면서 늘어났었던 뱃가죽이 출산 후에 물침대 마냥 출렁 거렸는데 임신 전으로 완전히 돌아가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육아하면서 뭉치는 어깨와 목 그리고 팔목, 손가락 그리고 허리의 통증이 완화되었다. 가슴 마사지도 따로 두 번이나 다른 데서 받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젖몸살도 심하고 모유도 잘 안 나와서 가슴 마사지도 요청을 드렸는데 너무 잘 하셔서 그 뒤로는 가슴 마사지를 받으러 다른데 따로 갈 필요가 없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막달 때부터 골반이 너무 아파서 한 쪽 다리를 절면서 다녔는데(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출산하면 다 괜찮아진다기에 걷는 게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 그냥 참고 막달을 보냄) 출산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아파서 한의원을 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마사지 두 번 받고 정상적으로 걷게 되었다. 진짜 무슨 치료사도 아니시고 신기할 따름... 태중 아기가 무거워서(4.15kg 아이 자연분만으로 출산) 내 골반이 눌려있었는데 출산 후에도 그 부분이 나아지지 않았다. 힐러님한테 내 몸 상태를 말했더니 집중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마사지해 주셨고 정확히 두 번의 마사지를 받고 발을 딛기만 해도 아팠던 골반과 발바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특이하게도 뜨거운 스톤으로 중간중간 마사지해 주시는데 이게 처음엔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였는데(솔직히 처음에는 이 돌덩이가 마사지에 뭔 도움이 될까 싶었음) 받고 나면 신기하리만치 그 부분에서 땀이 싹 나면서 욱신욱신하던 뼈 마디마디가 좀 나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기분 탓인 건가)
친구들이 산후조리원에서 받는 마사지는 비싸기만 하고 별로인 경우가 많아서 출장 산후 마사지를 필수적으로 받는다고 하더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라.(물론 나는 산후조리원을 안 가서 비교가 좀 어렵지만) 출장 산후 마사지도 비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육아를 하느라 시간도 에너지도 여유가 없는 나 같은 경우, 그만큼 지불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 강추!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이용한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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