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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볼만한곳5

바르셀로나 Mercat de Collblanc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데 항상 빠지지 않는 곳이 보께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이다. 그런데 현지인이 가지 않는 시장이기도 하다. 물론 그 주변에 사는 현지인 중에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지인에게 보께리아 시장은 관광지이고 대부분 비싸게 판다는 인식이 있다. 시부모님도 보께리아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가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하시더라. 시부모님은 대부분 메르까도나(Mercadona) 슈퍼마켓에서 구매하시고 특별한 식자재는 인근 마켓에서 구매하신다. 남편이 한국에서는 귀한 올리브를(물론 한국에서도 올리브를 살 수 있지만 종류가 너무 한정적) 먹고 싶다고 하자 시부모님과 함께 인근에 있는 Mercat de Collblanc을 방문했다. 이 마켓은 그 유명한 캄노우 축구 경기장 근처에 있.. 2023. 1. 1.
Barcelona lunch in OBBA Corea BBQ 시부모님을 모시고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OBBA Corea BBQ에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이전부터 시부모님을 한국식 고깃집에 모시고 가고 싶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바르셀로나에 한국식 고깃집이 생기다니!!! 비행기를 오랫동안 타는 게 어려우신 시부모님이시기에 앞으로도 한국에 오시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최대한 우리가 스페인에 있을 때 간접적으로나마 한국 문화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이전에 소주를 선물한 적도 있고 한국적인 소품을 선물한 적도 있고 부족한 요리 실력이지만 한국 음식도 몇 번 해드렸다. 하지만 뭔가 늘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렇게나마 스페인에서 한국 음식 문화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너무 좋다. 알고 보니 한국인 남편과 대만인 부인이 개업한 식당으로 우.. 2021. 12. 8.
Barcelona lunch in La Caravana 바르셀로나에 볼일 보러 갔다가 방문한 'La Caravana'. 바르셀로나만 가면 그동안 내가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 카페 위주로 갔었는데 그게 짝꿍에게 내심 미안했었다. (물론 한국 음식점 가면 나보다 훨씬 맛있게 잘 먹음! 그만큼 한국 음식이 그립다고 하더라)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는 짝꿍이 좋아할만 음식점을 가기 위해 구글 지도에 몇 개 찍어뒀었는데 그중에 짝꿍이 선택한 곳은 'La Caravana'라는 시리아 음식점이다. 워낙 짝꿍이 후무스, 카프타, 샤와르마, 페타치즈, 팔라펠 등 그쪽 지역 음식을 좋아해서 내가 집에서 가끔 해주기도 하는데 그 지역을 가본 적이 없어 흉내 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위치는 Gracia에 있어서 식사하고 주변에 있는 힙한 카페를 가기에도 좋다. 내부는 무척 좁은데.. 2021. 12. 1.
Barcelona Teatime in Hidden Coffee Roasters BCN 커피를 참 좋아하는 나는 어디를 가든 카페 탐방 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서도 몇 군데 가보고 지금 지내고 있는 지역에서도 몇 군데 가봤는데 도대체가 아메리카노가 쓰기만 하고 아무런 맛이 안 나서 계속 실망만 하고 있던 차에 구글 지도에서 Hidden Coffee Roasters BCN를 발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 중에 최고였던 카페! 한국에서도 카페 탐방을 종종 했었는데 그중에 Best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Hidden Coffee Roasters BCN의 아메리카노 맛이 참 좋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산다면 이 카페 근처에서 살고 싶을 정도... 사실 Hidden Coffee Roasters BCN 카페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이전에 두 번이나 방문했었지.. 2021. 11. 18.
Barcelona lunch in Nabucco Tiramisu 바르셀로나의 그라시아(Gràcia)에는 힙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좁아 자동차와 사람이 한데 엉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좀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다른 데는 돈을 진짜 안 쓰는데(옷도 몇 년에 한 번 살까 말까 해서 엄마가 옷 좀 사라고 할 지경) 유일하게 돈을 쓰는 곳이 카페와 음식점이다. 어디선가 입으로 들어가 목구멍을 넘기고 나면 다 배설물이라던데; 그래도 나에게 먹는 즐거움은 무척 크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힙한 카페와 음식점은 꼭 둘러보곤 한다. 물론 줄을 몇 시간이나 서면서까진 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을만한 한적한 시간에 휴가를 내서 다니곤 한다. 이번 주 주말, 짝꿍 가족에게 한국 음식을 해주기로 했..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