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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역맛집10

대방동 저녁 타운 앤 컨트리 햄버거스 평일 저녁, 웬만하면 그런 소리 안 하는 짝꿍이 서양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고른 메뉴는 수제버거. 때마침 날도 더워 저녁 준비가 하기 싫어진 나는 손뼉을 치며 외식에 적극 찬성했다. 이 날, 내가 이전부터 보라매역 근처에 미리 점찍어둔 수제버거 가게 '알렉스 플레이스'를 가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휴무라서 엄청 아쉬웠다. 그렇게 뭐 먹지 고민하던 찰나, 그 근처에 환하게 불빛을 밝히고 있는 다른 수제버거 가게를 발견! 우리는 수제버거가 당긴 날이었으므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그 가게를 향해 돌진! 타운 앤 컨트리 햄버거스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6길 36 (대방동 416-16) 전화번호: 02-6952-0307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15:00~16:.. 2020. 8. 19.
신대방동 저녁 희락골 날이 더워지니 음식을 하기가 점점 귀찮아진다. 보통 짝꿍과 나는 평일에는 퇴근 후, 집에서 요리를 해서 저녁식사를 하는 편이다. 다들 짝꿍 때문에 맨날 파스타, 피자, 빵 이런 거 해먹을 거라 생각하지만 평일 저녁에는 99% 한식이나 샐러드를 해먹는다. 주말이나 돼야 파스타, 피자, 스페인 요리를 해먹는데 그것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될까 말까다. 한 달 전, 알리바바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베이킹 도구들이 드디어 모두 배송 완료가 되어 이제 슬슬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어볼까 하는데 아마 그렇게 되면 워낙 빵, 치즈를 그리워하는 짝꿍 탓에 저녁에 빵만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서론이 길었는데 평상시 요리하는 게 귀찮다고 느껴진 적이 거의 없는 나도 가끔은 정말 요리하기가 싫다. 특히 유난히 일이 많.. 2020. 7. 16.
신대방동 저녁 서일순대국 내가 사는 동네에 오래된 순댓국집이 있는데 어느 순간 점점 더 유명해지더니 이제는 프랜차이즈가 되어 다른 동네에도 여럿 있다. 순댓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 집 순댓국만큼은 참 좋아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순댓국 마니아인 짝꿍을 데리고 서일순대국에 갔다. 스페인 사람인 짝꿍이 한국에 와서 회사에 출근한 첫날, 먹은 점심 메뉴가 순댓국이었다. 그때는 순댓국이 뭔지도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순댓국을 주문하길래 얼떨결에 순댓국을 주문했다는데 그날 이후 순댓국과 사랑에 빠져 지금은 어느 식당의 순댓국이 맛이 있는지 감별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순댓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둘이서 순댓국을 먹으러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일 순댓국 본점은 보라매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예전 모습 그대로.. 2020. 7. 10.
신길동 저녁 샤리스시 대부분의 평일 저녁은 집에서 직접 음식을 해 먹지만 내가 직접 해먹기 어려운 음식 같은 경우는 가끔 밖에서 사 먹고 집에 가기도 한다. 이 날은 아침부터 스시가 계속 먹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괜찮은 스시집에 예약을 하려 전화하니 이미 그 주 예약이 다 찼단다. 어느새 이렇게까지 유명해졌던가. 그래서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 된 샤리스시로 갔다. 집에서도 가깝고 7호선 보라매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회사 마치고 가기에 편했다. 2017년 가을쯤에 개업한 곳으로 노부부가 작게 운영하는 동네 스시집이다. 평일이기도 하고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을 줄 알았으나 이미 손님으로 만석이다. 그래서 한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안에 좌석이 많지가 않아 포장해 가..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