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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텀8

육아 일기(생후 30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온 한 주! 아이를 데리고 스페인 시댁에 다녀온 적이 있지만 그때 14시간 비행보다 더 고행 같았던 제주도까지의 1시간 비행... 아이에게 영상물을 보여줄 수 있기 전까지는 점점 비행기 타는 게 고난도가 돼 갈 거라고 하더니 정말인 것 같다. 올여름, 스페인 시댁에 가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남편은 이번에 제주도 가는 비행기를 타보더니 스페인 가는 비행기 표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나에게 진지하게 물어볼 정도였다. 계속 뒤로 몸을 젖히고 소리 지르고 징징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제주도 여행이 5박 6일이나 되었기 때문에 이유식을 다 싸 들고 갈 수가 없어서 맘마밀을 가지고 갔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먹던.. 2023. 2. 28.
육아 일기(생후 23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스페인에 있을 때, 뒤집기를 처음으로 하길래 이제 곧 자유자재로 뒤집기를 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월 1일에 뒤집이 세 번을 연달아 하더니 1월 2일부터는 똑바로 눕혀놓으면 눈 깜짝할 새에 뒤집어서 엎어져 있는다. 되집기를 뒤집기보다 일찍 했는데 오히려 되집기는 요즘 아예 안 하고 있다. 다 때가 되면 하겠거니 했는데 아기의 성장과정이 너무 재미있으면서 신기하다. 이제는 배밀이를 하려는지 열심히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한다. 뒤집기를 하기 시작하니 이제는 더 이상 기저귀 갈이대에 혼자 놔둘 수가 없다. 다행히 아직 바운서나 기저귀 갈이대에서 마구 뒤집어 대지는 않지만... 그리고 뒤집기 지옥이라고 해서 뒤집기 시작하면 잘 때도 자꾸 뒤집으려 해서 울.. 2023. 1. 9.
육아 일기(생후 22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안이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인다. 물론 몸무게도 정체 상태이고(8.4kg에서 멈춘 듯) 먹는 분유 양도 정체 상태이지만(여전히 4시간마다 180ml) 그 외에 움직임이라든지 인지능력이라든지 표정이라든지 많은 부분이 눈에 띄게 성장한 한 주였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를 스페인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다행히 밤 비행기여서 12시간 정도의 비행시간 중 6시간 정도를 자줘서 나머지 6시간만 버티면 되었기 때문에 수월했다. 이륙할 때와 착률할 때만 아이가 소리를 질러대고 나머지 시간에는 조용히 잘 있어줘서 무척 미안하면서도 기특했다. 시차 적응도 하루 이틀 만에 완료! 그러나 밤에 자주 뒤척이고 눈을 감고 계속 운다거나 하여 내가 한동안 아기 옆에서 잘 수밖에 없.. 2023. 1. 4.
육아 일기(생후 21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11월 28일 18주 차에 첫 되집기를 한 후, 계속 되집기를 안 해서 뒤집기나 되집기 모두 늦어지려나 싶었는데 12월 20일 첫 뒤집기 성공! 그런데 첫 뒤집기 이후로 또 뒤집기를 한 번도 안 하더라... 뭐 좀 늦어져도 결국엔 뒤집기, 되집기 그리고 걷기 모두 문제없이 하게 되니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 요즘엔 양손을 사용해서 사물을 잡거나 이전보다 사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서 뭐든 자기 손으로 만져보려고 한다. 그리고 곧 기려는지 엎어놓으면 엉덩이를 들썩이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이걸 배밀이라고 하던가. 이맘때 아기는 음식 먹는 사람을 보면 침을 흘리고 관심을 보인다는데 이안이는 아직 음식에 관심이 없다. 침은 엄청 많이 흘려서 턱에 침독이 항상 올라와.. 2022. 12. 30.
육아 일기(생후 20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번 주는 시부모님께 이안이 보여주러 바르셀로나로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갔다. 시차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으나 비행기 안에서 잘 못 잔 탓인지 도착했을 때 바르셀로나 저녁 시간 때라 씻기고 바로 재우니 다행히 잘 잤고 생각보다 금방 시차 적응을 해서 시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국과 거의 비슷한 텀으로 먹고 자고 일어나줘서 얼마나 기특하던지! 그리고 비행기에서 생각보다 많이 보채거나 울지 않아서 생각보다 수월했다. 물론 계속 아기 띠 하고 복도를 돌아다니느라 삭신이 쑤셨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뭐 할만했다는;;; 그리고 배시넷에서도 잠깐이지만 잘 자줘서 이안이한테 고마웠다. 이제 성장 정체기인지 분유 먹는 속도나 양이 조금 줄어들었고 .. 2022. 12. 29.
육아 일기(생후 17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번 주에 이안이의 몸무게 8kg 돌파! 물론 똥 싸고 나면 이 몸무게에서 200g씩 줄어들기도 하지만... 이안이 뒤쪽 머리는 어느 정도 다 빠졌고 앞 쪽은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 얼른 머리카락이 풍성해졌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 수유 후, 이안이가 자꾸 입을 쩝쩝거리고 입술을 빨아먹길래 기존 160ml에서 20ml를 늘려 180ml를 먹이기 시작했다. 다 먹고도 게워내는 게 많이 줄어들어 앞으로도 180ml를 계속 먹여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1일 1~2회 똥을 싸기 시작했다. 원래 2~3일에 한 번 똥을 쌌는데 엄마에게 더욱 일거리를 주기 위해 매일 똥을 싸는 효자 이안이. 옹알이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돌고래 같이 소리를 질러댄다. 온 힘을 다해 소.. 202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