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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맛집3

서귀포시 안덕면 저녁 제주다온 내가 좋아하는 서귀포 용왕난드르 마을! 여기는 올레길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작은 마을인데 어느 순간 유명해지기 시작하더니 펜션, 카페 그리고 음식점이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 마을 바닷가에서 보는 노을은 박수기정을 배경으로 그야말로 장관이다. 어쨌든 그래서 여기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는 몇 군데 가보긴 했는데 제주다온은 처음이다. 워낙 제주도 음식점이 일찍 닫는 탓에(제주시나 서귀포시 도심에 있는 음식점 제외, 제주도 작은 마을에 있는 음식점 기준) 저녁 9시까지 영업하는 이런 곳은 나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의자까지 있으니 바랄 게 없다. 우리는 둘이서 제주 보리밥 정식(1인은 원래 안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날만 해주심), 고등어구이 추가 그리고 보말 칼국수를 먹었다.. 2023. 3. 12.
서귀포시 안덕면 저녁 제주김밥이야기 이날도 마찬가지로 흐린 날씨 탓에 숙소 주변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계속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육지에 가신 탓에 며칠째 문이 닫혀있었는데 우리가 떠나기 전날, 문을 여신 게 아니던가. 그래서 당연히 고민할 것도 없이 이날의 저녁은 '제주김밥이야기'로 결정!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은데 4인 테이블 두 개와 2인 테이블 한 개가 전부이다. 제주김밥이야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63-1(사계리 1765-2) 전화번호: 064-792-9911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 라스트 오더 18:45 기타 사항: 아기의자 없음, 화장실 내부에 있음, 포장 가능 메뉴: 우리는 둘이서 제주 톳 김밥.. 2022. 4. 1.
서귀포시 안덕면 점심 용왕난드르 식당 내가 애정 하는 제주도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인 용왕난드르 식당.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였는데 한여름에 걷다 보니 살이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내 피부를 보시고는 가지고 있던 알로에를 팔에 벅벅 발라주셨는데 그 모습에 무척 감동했다는. 동네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박수기정을 배경으로 하는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라 그 뒤로도 용왕난드르 식당이 있는 동네를 종종 방문하곤 했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나 혼자 몰래 간직하고 있던 장소였는데 결혼사진 찍을 때 보니 사진작가님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몰 때, 이 동네에서 결혼사진도 찍었다. 그러니 애정 하지 않을 수 없는 동네이.. 202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