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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9

서귀포시 대정읍 카페 사일리커피 원래는 송악산을 걸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결국 걷는 건 포기하고 근처 카페를 찾다 가게 된 사일리 커피. 송악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대로변에 위치해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주차공간은 내부 공간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사실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거였는데 커피보다는 쿠키가 무척 맛있었다. 디저트류는 여기서 직접 만드는 건지 외부에서 사 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모두 맛있어 보였고 다음에는 케이크 종류를 먹어보고 싶더라. 후기를 찾아보니 야외석에서 보는 풍경이 무척 멋지다고 돼있던데 우리는 추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부부라 야외석의 풍경을 누릴 수 없었다. 공간이 그다지 크지 않음에도 좌석 간 간격이 넓어 무척 좋았다. 사일리커피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 2022. 4. 11.
서귀포시 안덕면 저녁 환이네 이태리 식당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던 환이네 이태리 식당! 워낙 유명해서 보통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일요일 오전에 저녁 시간을 예약할 수 있었다. 아마 예약했다가 취소한 자리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가격대도 비싸고 예약까지 해서 가야 하나 싶었는데 갔다 와서는 모든 게 이해가 됐다는...! 환이네 이태리 식당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중앙로18번길 5(사계리 2657-2) 전화번호: 070-7788-8686 영업시간: 수~일요일 11:30~21:00(15:00~17:3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 기타 사항: 아기의자 있음, 화장실 있음, 주차 가능, 무조건 예약해야 됨(안 그럼 허탕 칠 가능성이 높음) 메뉴: .. 2022. 4. 10.
제주시 한경면 카페 울트라마린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카페 중 하나인 울트라마린. 우리는 비바람이 부는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보기보다는 내부가 꽤 넓고 좌석 간격도 넓어서 좋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 내부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멋지다. 우리는 아메리카노랑 청귤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음료 맛은 평균정도. 울트라마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주서로 4611(판포리 1611) 전화번호: 064-803-0414 영업시간: 11:00~20:00 / 라스트오더 19:30 기타 사항: 주차 가능, 단체석 있음, 화장실 내부에 있음, 노키즈존, 노펫존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2022. 4. 9.
제주시 구좌읍 카페 가는곶 세화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바람은 매섭다. 그래서 찾은 곳은 이 근방에서 저녁 7시까지 영업을 하는 몇 안되는 카페, 가는곶, 세화. 제주도는 모든 게 일찍 닫는다. 특히나 나와 남편처럼 술을 아예 안 마시는 사람에게는 밤은 일찍 찾아오고 그 덕에 숙소에 일찍 들어가 각자 컴퓨터로 할 일을 하곤 한다. 제주에서 우리의 저녁은 서울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어쨌든 가는곶, 세화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5시반을 넘긴 때라 대부분의 빵은 이미 품절인 상태였고 손님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바게트 빵을 좋아하는 남편은 반신반의하며 바게트빵을 버터를 좋아하는 나는 앙버터를 주문했다. 그리고 제주생딸기우유(5000원)와 제주당근주스 250ml(5000원)을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바게트는 다 별로라며 항상 불만인 남편.. 2022. 3. 23.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박진희 저 / 출판사 앤의서재) - 지금 생각해 보면 시에스타는 그들의 굳건한 약속이자 옳다고 믿는 가치관이었다. 그 마을에 누구 하나가 약속보다 '손님에게 얻는 이익'을 앞세웠다면, 금방이라도 와르르 무너질 시스템이었다. (아, 물론 아늑한 휴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민족의 기질이 시에스타를 끝내 구해낼 거지만.) - 아침에 알베르게에서 일어나면 조곤조곤 한국말이 들린다. "오늘 어디까지 갈 거야?" "오늘 몇 킬로미터 걸을 거야?" "거기 가면 늦게까지 문 여는 대형마트 있어?" 오랫동안 출판사 에디터로 살아온 나는, 그런 이야기가 들리면 피식 웃음이 났다. 매일 아침 업무회의에서 하던 말과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반드시 해야 할 몫, 마쳐야 할 분량이 주어지고, 퇴근 무렵 업무 일지에 결과를 기록하고, 미처 다하지 못한.. 2021. 5. 6.
제주시 한림읍 점심 제주홍돈 본점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한림읍 내에 위치한 제주홍돈 본점이다. 이곳은 역시나 카카오 지도에서 내가 갈 곳을 미리 정한 뒤, 주변을 탐색하여 찾게 된 음식점 중 하나이다. 제주도 하면 흑돼지이니까 이번 여행에서도 빠질 수 없다! 위치는 협재해수욕장 및 금능해수욕장에서 멀지 않다. 한적한 수요일 오후 두시, 그 흔한 길냥이마저 다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평일 늦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뿐이 없다. (그래서 더 좋았던 건 사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되도록 음식점을 가려고 한다.) 고민할 것도 없이 흑돼지 근고기 500g(2인분), 추억의 도시락 그리고 콜라를 하나 주문했다. 각 테이블마다 자리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태.. 202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