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개월아기9

육아 일기(생후 43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점점 더 활발해지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져 새로운 곳에 가도 낯설어 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탐색에 나선다. 이전에는 낯선 곳에 가면 극도로 소심해지고 몸을 움츠리고 나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모습이 없다. 물론 배고프거나 졸리거나 오후가 되거나 하면 나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건 대부분의 아기가 주 양육자에게 그럴 듯. 이번 주는 문화센터 수업에서 큰 블록을 가지고 놀고 소방관으로 변신해 봤는데 큰 블록을 가지고 노는데 적극적으로 뛰어들더라. 이전까지도 그런 모습을 보여왔지만 뭔가 점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반경이 넓어지는 걸 보고 있자면 이렇게 또 성장해가는구나 싶어 뭔가 뭉클하다. 주말에는 처음으로 어린이 박물관도 가고.. 2023. 6. 5.
육아 일기(생후 42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엄마 껌딱지 발동으로 혼자 잘 있다가도 졸졸졸 나를 따라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 안 되는 것들을 가르치고 있는데(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기, 쓰레기통 만지기, 신발 물어뜯기 등) 단어의 의미를 알아듣는다기보다는 나의 표정이나 억양으로 인해 알아차리는 것 같다. '안돼'라고 말하면 눈치 보며 잠시 멈추거나 씩 웃어버리곤 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와 남편 모두 좀 단호한 편이라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통해 똑같은 부분에 대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소리 지르며 다양한 소리를 내며 놀고 침은 잠시 덜 흘리는가 싶더니 요즘 들어 이전보다 더 많이 흘려 바닥과 옷이 흥건하게 젖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에는 국수 촉감놀이 수업이 있었는.. 2023. 5. 23.
육아 일기(생후 41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오후에 청소할 때, 보행기에 태워놓는데 아주 달리기 선수가 따로 없다. 아직 어딘가에 기대지 않고 서 있지는 못하지만 맨날 엉덩이 들고 엎드려 있거나 네발 기기를 요즘 무척 적극적으로 한다. 이안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눈앞에 보여주면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기어가서 매번 언제 저렇게 컸다 싶어 놀랍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그곳을 바라보는 일도 잦아졌다. 아직 본인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지는 못하지만 인사를 할 때나 나에게 도움을 청할 때면 손바닥을 쫙 펴서 하늘을 향해 뻗는다. 여전히 옹알이는 열심히 하는 중인데 예전보다는 소리가 다양해졌다. 아래에 두 개 위에 한 개의 이가 났는데 이가 나면 침을 덜 흘리게 된다는데 이안이는 어찌 된 일인지 요즘따.. 2023. 5. 16.
9개월 아기랑 갈만한 경기도 김포시 카페 포레리움 자동차를 산 기념으로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포레리움. 아무래도 9개월 된 아기가 있다 보니 갈만한 곳이 많지 않았는데 이곳은 볼풀장이 있어 아기와 함께 가서 같이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았다. 볼풀장은 예약제로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 2시간 이용 가능하며 좌석당 5000원이다. 볼풀장을 이용하는 사람 중 우리 아기가 가장 어린 편에 속하긴 했는데 볼풀장이 워낙 큰 편이라 다른 아이들과 크게 부딪힐 일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일요일 이른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그래도 자리가 이곳저곳 꽤 있고 좌석 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야외 잔디가 꽤 넓고 구석구석 전시공간도 따.. 2023. 5. 10.
육아 일기(생후 40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제 방향을 가리키면 손가락 대신 그 방향을 바라본다.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그 방향을 바라보더라. 요즘 자기 손에 쥐어져 있던 거를 건들기라도 하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반항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낸다. 뭔가 점점 인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안된다는 말을 이해하는 건지 쓰레기통을 가지고 장난치거나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했을 때, '안돼!'라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하면 당시에 바로 그 행동을 하지는 않더라. 그리고 여전히 무언가를 돌리거나 손으로 탁탁 치거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남편이 어렸을 때랑 똑같다고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 유전자의 위력인 건가;;; 다행히 밥태기가 오.. 2023. 5. 9.
육아 일기(생후 39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지난주에 비해 기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갑자기 엄마 껌딱지가 되었다. 원래 엄마 껌딱지까지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오후부터 나한테서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고 본인 기분이 좀 안 좋거나 너무 사람이 많다거나 새로운 곳을 가면 나한테 안겨 있으려고 한다. 그렇다고 낯을 가리지는 않는 게 사람 구경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본인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자기를 볼 때까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계속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리고 요즘 공이 최애 장난감인데 공을 던지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하면서 기어가기가 향상된 것 같다.(참고로 졸리점퍼 좋아할 줄 알고 두 달 대여했다가 3주 만에 바로 반납함;;;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자리 차지만 많이 하고 해서 바로 반납해..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