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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0년 46주차)

by hyeranKIM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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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1/9(월)~11/15(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11/9)

저녁: 아보카도, 샐러드, 베이크드 빈, 오믈렛, 호밀빵, 치즈

화요일(11/10)

점심: 소갈비구이, 아보카도 샐러드, 총각김치

저녁: 떡만둣국, 총각김치

수요일(11/11)

저녁: 후무스, 나초, 아보카도 샐러드

목요일(11/12)

저녁: 짜장밥, 총각김치

금요일(11/13) 저녁: 후무스, 나초, 아보카도 샐러드 (수요일 재탕)

토요일(11/14)

점심: 호박죽

저녁: 라자냐, 리코타치즈 아보카도 샐러드 후무스, 나초, 올리브, 바스크 치즈케이크

일요일(11/15)

점심: 호두 호밀빵 샌드위치(?), 호박죽, 치즈

저녁: 라면, 겉절이, 호두 호밀빵 샌드위치(?), 치즈

 

11월 9일(월) 저녁

메뉴: 아보카도, 샐러드, 베이크드 빈, 오믈렛, 호밀빵, 치즈

 크림치즈, 에멘탈치즈, 치즈 트라이앵글 세 가지 종류의 치즈를 방금 구운 호밀빵과 함께 먹으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 가끔 짝꿍이 한식을 지겨워할 땐 이렇게 간단한 저녁식사를 차려준다. 이런 식의 저녁식사는 준비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므로 더 좋긴 하다.

 

11월 10일(화) 점심

메뉴: 소갈비구이, 아보카도 샐러드, 총각김치

재료:

소갈비구이 - 미국산 소갈비, 맛술, 간장, 후추, 배, 생강, 설탕, 올리고당, 매실액, 대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양파

아보카도 샐러드 - 샐러드 야채, 아보카도, 마늘소금, 올리브오일

 

11월 10일(화) 저녁

메뉴: 떡만둣국, 총각김치

재료:

떡만둣국 - 떡국떡, 만두, 곰국, 소금, 대파, 국거리 소고기

 

11월 11일(수) 저녁

메뉴: 후무스, 나초, 아보카도 샐러드

재료:

후무스 - 병아리콩, 마요네즈, 깨소금, 허브소금, 라임즙, 올리브오일, 병아리콩 끓인 물

아보카도 샐러드 - 샐러드 야채, 아보카도, 마늘소금, 올리브오일

 

11월 12일(목) 저녁

메뉴: 짜장밥, 총각김치

재료:

짜장밥 - 감자, 당근, 양파, 버섯, 국거리 소고기(냉파겸), 짜장 가루

 

11월 13일(금) 저녁

메뉴: 후무스 (수요일에 만든 후무스), 나초, 아보카도 샐러드

재료:

후무스 - 병아리콩, 마요네즈, 깨소금, 허브소금, 라임즙, 올리브오일, 병아리콩 끓인 물

아보카도 샐러드 - 샐러드 야채, 아보카도, 마늘소금, 올리브오일

 

11월 14일(토) 점심

메뉴: 호박죽

재료:

호박죽 - 단호박, 찹쌀, 소금, 파마산치즈, 호두

 

11월 14일(토) 저녁

메뉴: 라자냐, 리코타치즈 샐러드 후무스, 나초, 올리브, 바스크 치즈케이크

재료:

후무스 - 병아리콩, 마요네즈, 깨소금, 허브소금, 라임즙, 올리브오일, 병아리콩 끓인 물

리코타치즈 샐러드 - 샐러드 야채, 리코타치즈, 마늘소금, 올리브오일

라자냐 - 라자냐, 홀 토마토, 호주산 간 소고기, 양파, 소금, 후추, 밀가루, 버터, 우유, 모차렐라치즈, 파마산 치즈

직접 만든 바스크 치즈 케이크

 배가 고파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먹어서 라자냐, 바스크 치즈케이크 사진이 없다. 라자냐에 들어가는 베샤멜 소스를 금요일 저녁에 미리 만들어뒀더니 라자냐 만드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다음에도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두면 훨씬 편할듯. 그리고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만든 당일 먹는 것보다 하루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는게 훨씬 맛있더라. 앞으로는 먹기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둬야겠다.

 올리브를 좋아하는 짝꿍 덕분에 이런저런 브랜드의 올리비를 시도해봤는데 이번에 쿠팡에서 산 Sadaf 올리브가 여태 시도했던 올리브 중에 가장 나아서 앞으로도 계속 사먹게 될 듯 하다.

 

11월 15일(일) 점심

메뉴: 호밀빵 샌드위치(?), 호박죽, 치즈

재료:

호두 호밀빵 샌드위치 - 직접만든 호두 호밀빵, 삶은 감자, 당근, 양파, 삶은 계란, 마요네즈, 소금, 머스타드

어제 점심에 먹고 남은 호박죽도 함께 냠냠

 

11월 15일(일) 저녁

메뉴: 라면, 겉절이, 호두 호밀빵 샌드위치(?), 치즈

 짝꿍은 오늘 점심에 먹고 남은 호두 호밀빵 샌드위치를 먹고 나는 동네친구가 오늘 김장했다며 갖다준 겉절이가 너무 맛있어 라면을 끓여먹었다. 짝꿍이랑 결혼한 이후로, 라면을 잘 안 먹게 되서 내 돈 주고 라면을 산 적이 짜왕샀을 때 빼고는 없다. 때마침 지난번에 엄마가 라면을 몇 개 챙겨줘서 갖다놓은게 있어서 오늘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육개장을 끓여먹었는데 이상하게 육개장은 컵라면으로 먹었을 때 더 맛있는 듯) 역시 엄마의 선견지명(?)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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