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내내 재택근무를 해서 열심히 해먹었다. 겨울이라 살이 찌는 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살이 찌는 듯.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1/23(월)~11/29(일))
요일 |
일주일 식단 |
월요일(11/23) |
점심: 반찬 4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비지찌개 저녁: 닭죽 |
화요일(11/24) |
점심: 반찬 4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김치찜 저녁: 스테이크, 샐러드 |
수요일(11/25) |
점심: 외식 (팟타이, 쌀국수) 저녁: 샐러드, 샌드위치(?) |
목요일(11/26) |
점심: 반찬 5종 세트 (총각김치,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시래깃국, 월요일에 먹고 남은 닭죽 저녁: 닭 안심 샐러드, 오믈렛, 베이크드 빈,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크림치즈 |
금요일(11/27) |
점심: 반찬 4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육개장 저녁: 닭갈비 떡볶이, 어묵탕 |
토요일(11/28) |
점심: 어묵 가락국수, 무채 나물 |
일요일(11/29) |
점심: 반찬 5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미니 버섯볶음), 겉절이, 수육, 미역국 저녁: 점심에 먹고 남은 음식 |
11월 23일(월) 점심
메뉴: 반찬 4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비지찌개
재료:
비지찌개 - 김치, 비지, 참기(고기 대신), 양파, 대파, 참기름, 다진 마늘, 설탕, 고춧가루, 국간장
11월 23일(월) 저녁
메뉴: 닭죽
재료:
닭죽 - 닭 안심, 당근, 감자, 양파, 마늘 소금, 쌀
11월 24일(화) 점심
메뉴: 반찬 4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김치찜
재료:
김치찜 - 김치, 돼지고기, 양파, 고추, 대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가루, 맛술, 후춧가루, 된장, 국간장, 설탕
11월 24일(화) 저녁
메뉴: 스테이크, 샐러드
재료:
11월 25일(수) 점심
배달 메뉴: 팟타이, 쌀국수
나도 사람이니까 가끔은 시켜 먹어야지. 매일 해먹는 건 식구가 2명이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어떻게 그 많은 식구들 삼시 세끼 식사를 매일같이 그렇게 챙기셨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울 엄마는 회사를 다니면서 그렇게 삼시 세끼를 챙겨줬었다. 나는 두 끼 챙겨 먹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새삼 엄마가 너무 존경스럽다.
11월 25일(수) 저녁
메뉴: 샐러드, 샌드위치(?)
재료:
샌드위치 -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발사믹 소스에 버무린 샐러드 야채, 프로슈토, 사과, 크림치즈
11월 26일(목) 점심
메뉴: 반찬 5종 세트 (총각김치,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시래깃국, 월요일에 먹고 남은 닭죽
재료:
시래깃국 - 시래기, 된장, 고춧가루, 국간장, 다진 마늘, 양파, 대파, 설탕, 고추, 들깨가루, 들기름, 쌀뜨물
11월 26일(목) 저녁
메뉴: 닭 안심 샐러드, 오믈렛, 베이크드 빈,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크림치즈
재료:
11월 27일(금) 점심
메뉴: 반찬 4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육개장
재료:
엄마 찬스 육개장!
11월 27일(금) 저녁
메뉴: 닭갈비 떡볶이, 어묵탕
재료:
닭갈비 떡볶이 - 마켓 컬리에서 구입함. (추가로 양파, 당면만 더 넣음, 3명이 먹기 딱 좋았음)
어묵탕 - 어묵, 대파, 육수(양파, 무, 대파, 다시마, 멸치), 참치 액, 국간장
11월 28일(토) 점심
메뉴: 어묵 가락국수, 무채 나물
재료:
어묵 가락국수 - 어제 만든 어묵탕에 가락국수 면만 삶아서 넣음
11월 29일(일) 점심
메뉴: 반찬 5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미니 버섯볶음), 겉절이, 수육, 미역국
재료:
미역국 - 국거리 소고기, 미역, 참기름, 소금, 국간장, 참치 액, 다진 마늘
겉절이, 수육은 엄마 찬스!!
11월 29일(일) 저녁
메뉴: 점심에 먹고 남은 음식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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