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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0년 50주차)

by hyeranKIM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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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2/7(월)~12/13(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12/7)

저녁: 죽 (황제탕 먹고 나서 끓여먹은 죽 남은 거), 스테이크, 반찬 7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공심채 볶음, 계란장조림, 볶음 김치, 새송이 볶음, 무생채)

화요일(12/8)

점심: 소갈비, 반찬 3종 세트 (멸치볶음, 공심채 볶음, 무생채)
저녁: 리코타치즈 샐러드, 베이크드 빈, 오믈렛,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수요일(12/9)

녁: 라면, 반찬 4종 세트 (멸치볶음, 공심채 볶음, 무생채, 김치)

목요일(12/10)

녁: 친구 어머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묵

금요일(12/11)

저녁: 외식 (해물파전 테이크아웃)

토요일(12/12)

점심: 어묵 우동
저녁: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 리코타치즈 샐러드

일요일(12/6)

점심: 닭갈비 떡볶이, 딸기 샐러드, 뭇국, 동치미
저녁: 외식 (치킨 배달)

 

12월 7일(월) 저녁

메뉴: 죽 (황제탕 먹고 나서 끓여먹은 죽 남은 거), 스테이크, 반찬 7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공심채 볶음, 계란장조림, 볶음 김치, 새송이 볶음, 무생채)

 

12월 8일(화) 점심

메뉴: 소갈비, 반찬 3종 세트 (멸치볶음, 공심채 볶음, 무생채)

 

12월 8일(화) 저녁

메뉴: 리코타치즈 샐러드, 베이크드 빈, 오믈렛,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12월 9일(수) 저녁

메뉴: 라면, 반찬 4종 세트 (멸치볶음, 공심채 볶음, 무생채, 김치)

 

12월 10일(목) 저녁

메뉴: 친구 어머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묵

 

12월 11일(금) 저녁

외식 메뉴: 해물파전

요리가 하기 싫었던 날. 집 근처에 있는 전을 잘 하는 식당에서 해물파전 테이크아웃! 둘이 해물파전만 먹었는데도 배가 너무 부를 정도로 크기가 꽤 크다.

 

12월 12일(토) 점심

메뉴: 어묵 우동

재료:

어묵 우동 - 어묵, 육수 (다시마, 무, 멸치, 양파), 무, 참치 액, 소금, 대파, 고추, 우동사리

 

12월 12일(토) 저녁

메뉴: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 리코타치즈 샐러드

재료: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 - 간 소고기, 토마토소스, 파스타면, 소금, 양파, 다진 마늘, 파마산 치즈

 

12월 13일(일) 점심

메뉴: 닭갈비 떡볶이, 딸기 샐러드, 뭇국, 동치미

재료:

닭갈비 떡볶이 - 마켓 컬리에서 구입함. (추가로 양파, 양배추, 우동사리, 떡국떡, 대파만 더 넣음, 4명이 먹기 딱 좋았음)

뭇국 - 무, 소고기, 대파, 소금, 간장, 참치 액

 

12월 13일(일) 저녁

외식 메뉴: 치킨 (엄마네 집에서 선물 받은 치킨 쿠폰이 있어서 냉큼 사용)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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