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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0년 49주차)

by hyeranKIM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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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몸이 아파서 잘 못해먹었다. 이제 몸이 좀 회복되었으니 다음 주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잘 해먹어야지.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1/30(월)~12/6(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11/30)

저녁: 카레우동, 미역국

화요일(12/1)

저녁: 반찬 9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겉절이, 계란장조림, 공심채 볶음, 볶음 김치, 새송이 볶음), 수육, 절인 배추

수요일(12/2)

녁: 파스타, 리코타치즈 샐러드

목요일(12/3)

녁: 단호박죽, 귤

금요일(12/4)

저녁: 소고기, 반찬 3종 세트 (무채 나물,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토요일(12/5)

저녁: 외식(낙지볶음)

일요일(12/6)

점심: 황제탕

저녁: 엄마 찬스!

 

 

11월 30일(월) 저녁

메뉴: 카레우동, 미역국

재료:

카레우동 - 당근, 감자, 새송이버섯, 사누끼우동, 카레 가루

미역국 - 소고기 국거리용, 미역, 미역 우린 물, 국간장, 소금, 참기름

 

12월 1일(화) 저녁

메뉴: 반찬 9종 세트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머위대 볶음, 고구마 줄거리 볶음, 겉절이, 계란장조림, 공심채 볶음, 볶음 김치, 새송이 볶음), 수육, 절인 배추

반찬 파티!!! 당분간 반찬으로 연명해도 될 듯.

 

12월 2일(수) 저녁

메뉴: 파스타, 리코타치즈 샐러드

재료:

파스타 - 호주산 간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 소스, 소금, 후추, 파스타면, 파마산치즈

리코타치즈 샐러드 - 샐러드용 야채, 리코타치즈, 마늘 소금, 올리브오일

 

12월 3일(목) 저녁

메뉴: 단호박죽, 귤

재료:

단호박죽 - 단호박, 찹쌀가루, 설탕, 소금

 

12월 4일(금) 저녁

메뉴: 소고기, 반찬 3종 세트 (무채 나물,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재료:

 

12월 5일(토) 저녁

외식 메뉴: 매콤한 낙지볶음

 

 

12월 6일(일) 점심

메뉴: 황제탕

재료:

황제탕 - 닭, 조개, 낙지, 문어, 팽이버섯, 목이버섯, 쑥갓, 미나리, 부추, 대추, 마늘, 찹쌀, 소금

 

12월 6일(일) 저녁

엄마 찬스!!! 엄마 집에서 집 밥!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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