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안 입는 옷 정리하기
왜 맨날 옷장을 들여다보면 입을 옷이 없는 걸까? 분명 옷을 산 것 같은데도 막상 어디 나가려고 입을 옷을 찾다 보면 입을 옷이 없다. 그런데 옷장은 옷으로 넘쳐난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제로 웨이스트를 하기로 한 후, 과감하게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은 정리하기로 했다. 진짜 생각해 보면 손이 가는 옷만 입게 된다. 어떤 옷은 살 빼고 입어야지 하고 옷장에 두고 어떤 옷은 유행이 다시 돌아올 거야 하고 옷장에 두고 어떤 옷은 옛날에 잘 입다가 질려서 잘 안 입게 돼서 옷장에 두고 어떤 옷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선물을 받아 차마 처분하지 못하고 옷장에 두고... 그러다 보니 막상 내가 입는 옷은 옷장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더라.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안 입는 옷을 과감하게 모두 정리했다. 내가 옷을 정리한 방법은 총 세 가지로 다음과 같다. 옷뿐만 아니라 사용 안 하는 모자, 가방, 장갑 그리고 목도리도 모두 정리하니 박스가 총 4개가 나왔다. (박스는 따로 사지 않고 아파트 단지에 있는 재활용 박스를 가져다가 사용했다.) 분명 입을 옷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많은 옷이 어디서 나왔지 싶다. 그렇게 정리를 했는데도 옷장 안이 아직 차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앞으로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옷과 중복되는 건 아닌지,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인지 그리고 나에게 꼭 필요한 옷인지 고심한 후 옷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 당근 마켓에 팔거나 나눔 하기
: 당근 마켓은 웹사이트보다 앱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다. 직거래와 편의점 택배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니 옷 상태가 깨끗하고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옷이라면 당근 마켓에 팔아도 금방 팔리지 않을까? 나는 평상시에도 당근 마켓을 애용하는 당근 마켓 애용자!
2.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
: 생각보다 매장이 꽤 많아 잘 찾아보면 주변에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한 개쯤은 있을 것이다. 만약 집 주변에 매장이 없다 하더라도 택배로 기부하고자 하는 물품을 정리해서 보내면 된다. 기부금은 야박하게 책정되지만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고 나중에 연말정산 때 기부금으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좋다. 아름다운 가게의 경우 기부한 제품을 일반 고객에게 재판매하기 때문에 제품 선별작업을 매우 꼼꼼하게 한다. 그래서 기부금도 야박하게 책정되는 듯하다.
http://www.beautifulstore.org/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www.beautifulstore.org
3. 옷캔에 기부하기
: 옷캔은 오프라인 매장도 없고 앱도 없다. 오로지 웹사이트를 통해서 기부 신청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처럼 택배로 기부하고자 하는 옷을 정리해서 보내면 된다. 여기 또한 아름다운 가게처럼 나중에 연말정산 때 기부금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옷캔은 일반인이 기부한 옷을 정리하여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보낸다. 해외로 배송할 때 배송비가 들기 때문에 기부자가 기부할 옷을 택배로 보낼 때, 운송료로 10000원을 지불하도록 되어있다.
참여하기 | 옷캔 공식 홈페이지
옷캔은 기획재정부에서 지정한 지정 기부금 단체입니다. 기부해주신 기부금과 보내주신 물품은 모두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되며, 세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신청서 하단에서 기부금 영
otcan.org
※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제 방법 중 수정해야 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항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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