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1년 28주차)

by hyeranKIM 2021. 7. 12.
728x90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7/5(월)~7/11(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7/5) 점심: 외식(짝꿍과 전주맛자랑에서 돈까스와 모밀)
저녁: 조미김, 오이지, 진미채볶음, 장조림
화요일(7/6) 점심: 외식(남동생과 유즈라멘에서 오랜만에 일본식 라멘 흡입)
저녁: 버섯 샐러드
수요일(7/7) 점심: 들깨칼국수, 오이지, 총각김치
저녁: 오이지, 진미채볶음, 장조림, 스페인 참치
목요일(7/8) 점심: 훈제오리 야채볶음
저녁: 오징어순대
금요일(7/9) 점심: 블루베리 요거트
저녁: 배달음식(백순대)
토요일(7/10) 점심: 부라타 치즈 샐러드, 후무스와 나초, 직접 만든 당근 케이크
저녁: 엄마 찬스! 삼계탕
일요일(7/11) 점심: 후무스와 나초
저녁: 친구 찬스! 불고기전골, 된장찌개, 잡채

 

7월 5일(월) 점심

외식 메뉴: 짝꿍과 전주맛자랑에서 돈까스와 모밀

 

7월 5일(월) 저녁

메뉴: 조미김, 오이지, 진미채볶음, 장조림

재료:

반찬 4종 세트와 함께 집에서 한식

 

7월 6일(화) 점심

외식 메뉴: 남동생과 유즈라멘에서 오랜만에 일본식 라멘 흡입

 

7월 6일(화) 저녁

메뉴: 버섯 샐러드

재료:

버섯 샐러드 - 어린잎 야채, 로메인, 버섯, 소스(발사믹식초, 올리고당, 간장, 올리브오일, 후추)

 

7월 7일(수) 점심

메뉴: 들깨칼국수, 오이지, 총각김치

재료:

들깨칼국수 - 곰국, 표고버섯, 감자, 들깨가루, 참치액, 소금, 청양고추, 칼국수면

 

7월 7일(수) 저녁

메뉴: 오이지, 진미채볶음, 장조림, 스페인 참치

재료:

반찬 만찬! 처음 먹어본 새콤한 스페인 참치

 

7월 8일(목) 점심

메뉴: 훈제오리 야채볶음

재료:

훈제오리 야채볶음 - 당근, 감자, 가지, 훈제오리, 소금, 후추

 

7월 8일(목) 저녁

메뉴: 오징어순대

재료:

친구네 어머니가 직접 만드셨다는 귀한 오징어순대를 부침가루와 계란에 잘 굴려 들기름에 맛있게 구워내어 먹으면 최고의 만찬

 

7월 9일(금) 점심

메뉴: 블루베리 요거트

 

7월 9일(금) 저녁

배달 메뉴: 백순대

내 사랑 백순대! 꿀꿀한 금요일엔 백순대로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7월 10일(토) 점심

메뉴: 부라타 치즈 샐러드, 후무스와 나초, 직접 만든 당근 케이크

재료:

후무스 - 병아리콩, 올리브오일, 다진 마늘, 깨소금, 소금, 마요네즈, 병아리콩 삶은 물, 라임즙

 

7월 20일(토) 저녁

메뉴: 엄마찬스! 삼계탕

 

 

7월 11일(일) 점심

메뉴: 후무스와 나초

재료:

후무스 - 병아리콩, 올리브오일, 다진 마늘, 깨소금, 소금, 마요네즈, 병아리콩 삶은 물, 라임즙

 

7월 11일(일) 저녁

메뉴: 친구 찬스! 불고기전골, 된장찌개, 잡채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