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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신사동 저녁 부자피자

by hyeranKIM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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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회사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날, 남편이 이전부터 같이 가자고 하던 부자피자에 갔다. 부자피자는 지점이 두 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부자피자 신사점은 그중 하나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실내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총 두 층으로 되어있고 주방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 조리과정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부자피자 신사점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5-2(신사동 534-12)

전화번호: 02-516-9474

영업시간: 매일 11:30~22:30(브레이크 타임 15:30~17:30)

기타 사항: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단체석 있음, 발렛주차 가능, 아기의자 있음

메뉴:

 

 메뉴가 생각보다 많아서 고르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우리는 둘이서 부자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부자 클라시카(바질 페스토, 파르미지아노 치즈, 블랙 올리브, 그린 올리브, 토마토, 루꼴라 19600원), 트로포 부오나(모짜렐라 치즈, 모르타델라 소시지, 그릴 된 홍고추, 아티초크, 바질 23300원) 그리고 부자 크로케테(프로슈토와 로즈마리가 들어간 남부 이탈리아식 정통 감자 크로켓 8500원)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5개의 감자 크로켓이 그릇에 담겨 가장 먼저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식감은 좋았지만 우리 입맛에 로즈마리의 맛이 좀 강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그 뒤로 부자 클라시카와 트로포 부오나가 차례대로 나왔다. 부자 클라시카는 위에 엄청나게 많은 루꼴라가 올려져 있었는데 돌돌 말아 먹으면 토마토의 상큼함과 루꼴라의 싱그러움이 바질 페스토와 잘게 다진 올리브의 짭조름한 맛과 잘 어울렸다. 루꼴라가 너무 많이 올려져 있어서 샐러드처럼 먹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하나의 메뉴로 두 가지 메뉴를 먹는 것 같은 기분! 특색 있는 메뉴는 아니지만 재료들이 모두 신선하고 조화로워서 부자피자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만했다. 트로포 부오나는 짭조름한 모르타델라 소시지에 잘 익은 홍고추와 아티초크가 어우러져 맛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메뉴여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물론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는 필수! 우리 둘 다 만족한 저녁식사.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가고 싶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타 이상의 맛있는 피자를 판매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남편 회사 근처에 있으니 화덕 피자 먹으러 가끔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피자를 집에서 해먹을 수도 있는데 토핑은 집에서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도우! 몇 번 도전해봤는데 아무래도 부자피자의 도우같이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을 내는 도우를 만들기란 쉽지 않더라. 역시 피자는 사 먹어야 하는 것인가.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가서 특색 있는 토핑의 피자를 도전해봐야겠다!

 

부자 크로케테
부자 크로케테
부자 클라시카
트로포 부오나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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