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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용산 점심 효뜨

by hyeranKIM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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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에 가기 전, 친한 언니와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여 언니가 고른 효뜨로 무브무브!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엄청 핫하다는데 블로그 이외에 SNS를 안 하는 나는 이곳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았다. 4호선 신용산역 근처에 있는데 여기에 이런 곳이 있다고(?) 싶을 정도로 한적한 주택가에 뜬금없이 자리 잡고 있는 화려한 베트남 식당 효뜨! 역시 인스타그램의 영향 때문인지 평일 오픈 시간(11시30분) 20분 전에 갔는데도 우리 앞에 두 팀이나 먼저 와 있더라. 정확히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었고 대기하면서 봐두었던 테라스 자리에 무사히 착석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좌석이 많지 않아서 조금만 늦게 오면 꽤 오래 대기해야 할 수도 있을 듯하다.

 

 

효뜨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6(한강로2가 73-3)

전화번호: 02-794-0526

영업시간: 평일 11:30~15:00, 17:30~22:00 / 주말 11:30~15:00, 17:00~21:00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아기의자 없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ieutu_seoul/

메뉴:

 

 점심과 저녁에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에 모두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날 평일 점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Lunch 메뉴에 적혀있는 메뉴만 주문할 수 있었다. 둘이서 쉬림프 파파야 샐러드(12000원), 매운 해산물 쌀국수(9000원), 효뜨 돼지고기 덮밥(11000원) 그리고 짜조(8000원)을 주문하였다.

 분위기는 흡사 베트남의 왁자지껄한 대도시 뒷골목에 있을 법한 인기 좋은 현지 식당인지라 코로나로 오랫동안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같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좋은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식사하는 내내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알기 어려울 지경으로(옆에서 한국말만 안 들렸으면 완벽했을 듯) 해외여행을 온 것 같아서 음식 맛보다도 분위기 때문에 내내 기분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베트남 식당에 비해 간이 세지 않고 조미료를 많이 쓴 것 같지 않은 건강한 맛이어서 좋았다. (이건 개인의 취향이므로) 개인적으로는 쉬림프 파파야 샐러드와 효뜨 돼지고기 덮밥이 유난히 수저가 많이 가는 맛이었달까. 모든 음식에 고수가 딸려 나오므로 고수가 싫다면 고수를 빼달라고 해야 할 듯한데 나는 뭐 고수 마니아니까 그저 좋을 따름.

 특별하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건강한 맛을 분위기가 더욱 살려주는 것 같다. 이 식당 주변으로 괜찮은 식당과 카페가 꽤 있더라. 난 왜 이 동네를 이제서야 안 거지? 앞으로 이 동네를 종종 오게 될 듯. 물론 줄을 30분 이상 서서 먹어야 한다면 방문을 고려해 보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다시 방문할 듯하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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