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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 카페 죽림다원

by hyeranKIM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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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등사. 이번 여행에는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전등사가 훨씬 좋다. 그리고 예전에 전등사에서 하는 템플스테이도 했었던지라 전등사에 마음이 더 간다.

 모태신앙을 기독교로 시작하여 지금은 무교이지만 이상하게 절에만 가면 마음이 편안해져 20~30대에 방황할 때마다 전국에 있는 절을 찾아다니곤 했다. 물론 절이 위치해 있는 곳이 대부분 풍경 좋은 자연 속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스님이 두드리는 목탁에서 나는 소리, 어디선가 나는 향냄새, 절을 지키고 있는 사천왕, 무언가를 소망하며 백배 혹은 천 배를 드리는 신도 등이 어우러져 나에게 주는 뭔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 이전에 템플스테이를 하면 좀 더 절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을 줄 알고 참여해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빡빡해 그것만 따라다니기에도 벅차더라. 그래서 다음에는 아무런 프로그램 없이 절에서 며칠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고 싶다. 어쨌든 여러 이유로 절이 좋은 나에게 우리나라 여행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절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그리하여 전등사도 강화도 여행을 간 김에 가게 되었다.

 보통 규모가 어느 정도 큰 절에는 다원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전등사도 그러하다. 보통 이렇게 절에서 운영하는 다원에서는 메뉴들의 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만들어 판매하시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고 맛도 상당히 좋다. 그래서 절에 가면 다원도 꼭 들리곤 한다. 전등사에 있는 다원의 이름은 죽림다원. 겉에서 봤을 때는 작아 보이나 내부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내부 공간이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죽림다원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온수리 635)

전화번호: 032-937-7791

영업시간: 하절기 매일 8:30~18:30 / 동절기 9:00~17:30

전등사 입장료: 어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1500원

전등사 주차료: 대형 4000원 / 소형 2000원

메뉴:

 

 전등사를 둘러싸고 삼랑성 성곽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경치가 끝내준다. 첫 방문 때는 몰랐던 곳인데 두 번째 방문 때,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알게 된 곳이다. 전등사 절 안에는 사람이 많지만 삼랑성 성곽길은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드문드문 있다. 너무 덥지 않은 날이라면 어렵지 않게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데 이 길에서 보이는 경치가 너무 좋다. 삼랑성 성곽길 한 바퀴 돌고 죽림다원에서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신 다음, 전등사를 둘러보면 완벽한 코스일듯하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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