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의 가족을 만나러 2년 만에 스페인에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가는 거라 3개월 정도 있다 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못 먹을 한국 음식 생각에 가기 전에 먹을 한국 음식 목록을 만들어 두고 먹으려 했으나 냉파를 하게 되는 바람에 결국 목록의 가장 위에 있던 해물탕만을 먹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아무것도 못 먹고 가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원래는 이것저것 다 먹고 가고 싶었으나 냉장고 속에 있는 식자재를 버릴 수는 없으니까.
팔팔해물탕은 우리 동네에 있는 유명한 해물탕 식당인데 가격대가 있어 여태껏 한 번도 못 가보다가 이번 기회에 가보았다. 여기가 본점이고 여의도에 직영점이 하나 있다.
내부는 그다지 공간이 크지 않은데 한 30석 정도 있는 듯하다. 참고로 화장실은 밖에 있는데 무척 작고 어둡다. 그래도 밖에 있는 화장실 치고는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 같다.
팔팔해물탕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2길 14-3(신대방동 375~21)
전화번호: 02-817-2789
영업시간: 매일 11:30~22:30(코로나로 당분간 월요일 휴무/일요일 재료 소진 시 휴무)
기타 사항: 주차 가능, 아기의자 없음, 포장 가능
메뉴:
우리는 넷이서 해물탕 특대(98000원), 라면사리 하나 그리고 볶음밥 하나를 주문했다. 반찬으로는 땅콩, 양배추 마요네즈 샐러드, 김치 그리고 무피클이 제공되었고 나쁘지 않았다.
해산물 양이 특대 치고는 많지 않았으나 회전율이 좋아서인지 무척 신선해서 맛이 좋았다. 무엇보다 종업원이 모두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해산물마다 적절하게 익힌 상태로 주기 때문에 맛도 좋았다. 해물탕 자체는 간이 세지 않았는데 사실 해물탕은 해물 맛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이 쓰이진 않았다.
다 먹고 나서 라면사리와 볶음밥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역시 해물라면!!!! 해산물을 우려낸 국물에 라면을 끓여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맛!!! 볶음밥은 그에 비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돌솥에 볶아서 나와서인지 식감이 좋았다. 하지만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라면사리만 두 개 주문할 듯!
해산물 양이나 해물탕 자체의 국물의 특별함을 기대한다면 아쉽겠지만 해산물이 워낙 싱싱하고 맛있어서 그 모든 단점이 별게 아닌 것처럼 넘어갈 수 있다. 가격대가 있지만 종종 방문하게 될 듯하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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