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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1년 46주차)

by hyeranKIM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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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1/8(월)~11/14(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11/8)
점심: 신라면
저녁: 블루베리 요거트
화요일(11/9)
점심: 토마토 수프
저녁: 샐러드, 대파 크림수프
수요일(11/10)
점심: 삼겹살, 상추, 쌈장, 햇반
저녁: 로쏘 파스타
목요일(11/11)
점심: 외식(Nabucco Tiramisu에서 샌드위치와 샐러드)
저녁: 갑오징어 볶음
금요일(11/12)
점심: 짝꿍의 아흔이 훌쩍 넘으신 친할머니의 요리
저녁: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복숭아 & 포도 주스
토요일(11/13)
점심: 짝꿍 가족에게 한국 음식 선보이는 날! 호박전, 감자 전, 짜장우동, 떡국, 제육볶음
저녁: 너무 배불러서 라즈베리 그릭 요거트
일요일(11/14)
점심: 호밀빵, 샐러드, Croqueta, 올리브, Palmito절임, 토마토 수프
저녁: 가지 양송이버섯덮밥

 

11월 8일(월) 점심

메뉴: 신라면

재료:

아껴두었던 신라면에 파 쫑쫑 썰어 넣고 계란 풀면 천상의 맛!

 

11월 8일(월) 저녁

메뉴: 블루베리 요거트

재료:

블루베리 요거트 - 블루베리, 꿀, 그릭요거트

 

11월 9일(화) 점심

메뉴: 토마토 수프

재료:

토마토 수프 - 홀 토마토, 바질, 미트볼, 병아리콩, 양송이버섯, 양파, 소금

 

11월 9일(화) 저녁

메뉴: 샐러드, 대파 크림수프

재료:

샐러드 - 상추, 올리브, 병아리콩, 새우, 토마토, 칼솟소스

슈퍼마켓에서 사 본 대파 크림수프인데 먹을만했음

 

 

11월 10일(수) 점심

메뉴: 삼겹살, 상추, 쌈장, 햇반

재료:

우리나라 삼겹살과는 맛이 다르지만 그래도 쌈장과 햇반 때문에 먹을만했던 삼겹살 만찬!

 

11월 10일(수) 저녁

메뉴: 로쏘 파스타

재료:

로쏘 파스타 - 양송이버섯, 베이컨, 양파, 파스타면, 로쏘 소스, 파스타 치즈, 올리브오일, 소금

 

11월 11일(목) 점심

메뉴: 외식(Nabucco Tiramisu에서 샌드위치와 샐러드)

 

11월 11일(목) 저녁

메뉴: 갑오징어 볶음

재료:

갑오징어 볶음 - 갑오징어, 마늘 가루, 파슬리, 올리브오일, 소금

 

11월 12일(금) 점심

메뉴: 짝꿍의 아흔이 훌쩍 넘으신 친할머니의 요리

.

 

11월 12일(금) 저녁

메뉴: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복숭아 & 포도 주스, 무척 무거운(?) 스타일의 주스인데 꽤 맛있어서 여러 브랜드를 골고루 시도해 보고 있다.

 

11월 13일(토) 점심

메뉴: 짝꿍 가족에게 한국 음식 선보이는 날! 호박전, 감자 전, 짜장우동, 떡국, 제육볶음

재료:

호박전 - 호박, 소금, 부침가루, 계란

감자전 - 감자, 소금, 부침가루, 계란, 치즈

짜장우동 - 감자, 당근, 양파, 양송이버섯, 짜장 가루, 우동면

떡국 - 곰국, 떡, 계란, 소금, 후추, 국거리 소고기

제육볶음 - 삼겹살, 고춧가루, 간장, 양파, 대파, 맛술, 설탕, 굴 소스

 

11월 13일(토) 저녁

메뉴: 너무 배불러서 라즈베리 그릭 요거트

 

11월 14일(일) 점심

메뉴: 호밀빵, 샐러드, Croqueta, 올리브, Palmito절임, 토마토 수프

재료:

샐러드 - 샐러드 야채, 새우, 토마토, 칼솟소스, 올리브오일, 소금, 발사믹

토마토 수프 - 홀 토마토, 가지, 양송이버섯, 양파, 바질, 후추, 미트볼, 소금

Palmito 절임 -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야자수 심지 부분 절임에 올리브오일, 발사믹을 뿌려먹으면 꽤 맛있다.

 

11월 14일(일) 저녁

메뉴: 가지 양송이버섯덮밥

재료:

가지 양송이버섯덮밥 - 가지, 양송이버섯, 간장, 참기름, 맛술, 물, 설탕, 계란, 소금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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