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s

역삼동 저녁 브릭오븐

by hyeranKIM 2020. 6. 4.
728x90

 

 강남역 근처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급 피자가 당겨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브릭오븐에 갔다. 이태원에 있는 브릭오븐은 가봤는데 강남역에 있는 브릭오븐은 안 가봐서 궁금하긴 했었는데 매번 다른 식당들을 가느라 가보지 못했었다. 브릭오븐은 카페와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CGV 뒷골목에 위치해있다.

 

 

 

브릭오븐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31 2층 (역삼동 617-4)

전화번호: 02-508-1325

영업시간: 일요일~목요일 11:00~22:30 / 금요일~토요일 11:30~23:00

기타 사항: 포장 가능, 단체석 있음

메뉴:

 

 

 가게 입구에 'WORLD PIZZA MASTERS'라는 문구와 함께 브릭오븐 사장님인듯한 분이 전 세계 PIZZA MASTER 들과 찍은 사진들이 크게 걸려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가게 홍보를 하는 식당 중에 괜찮은 식당을 많이 못 봤기 때문에 살짝 편견이 생길뻔했다. 본인이 피자 대회에서 우승을 해 찍은 사진도 아니고 피자 장인들과 찍은 사진을 가게 입구에 걸어놓는다는 것은 어딘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

 

 

 내부는 꽤 넓어서 단체 여러 팀이 와서 앉아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좌석 간의 간격이 좁은 편이긴 하지만 불편한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종업원은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짝꿍이 영어로 주문을 했을 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한국어로 주문을 했다. 한국어는 완벽 패치가 되어있던 종업원분들!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피자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개방된 주방 형태라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피자 메뉴가 17가지 있었고 모든 메뉴는 반반 주문할 수가 있어서 (대신 2~3인용 피자 기준 3000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 한 가지 피자만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우리에게 희소식이었다. 거기에 토핑도 추가할 수 있었다. 우리는 페스토 치킨 피자와 갓 파더 2~3인용 반반 피자와 갈릭 로마노 프라이를 주문했다. 원래는 칼라마리 프리티를 주문하려 했으나 현재는 제공이 불가능한 메뉴라고 하기에 종업원의 추천에 의해 갈릭 로마노 프라이를 주문했다. 주문한지 10분쯤 지났을 때 갈릭 로마노 프라이가 먼저 나왔고 갈릭 로마노 프라이를 다 먹었을 때쯤 피자가 나왔다.

 

 

 짝꿍과 나는 맘스터치 감자튀김을 참 좋아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기 때문이다. 이 집 감자튀김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했다. 감자튀김 하나를 딱 베어 무는 순간 둘 다 미소가 번지면서 우리 이거 안 시켰으면 후회했겠다며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양도 꽤 많고 방금 튀겨내서 그런지 따끈따끈하니 너무 맛있었다. 칼라마리 프리티 못 먹어서 서운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감자튀김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나니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페스토 치킨 피자와 갓 파더 2~3인용 반반 피자가 식탁 위에 놓였다. 짝꿍이 워낙 바삭한 도우의 피자를 좋아해서 피자집들도 꽤 많이 다녀봤는데 그런 피자들은 왜인지 참 비싸고 양도 적더라. 그래도 브릭오븐은 다른 피자집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고 양도 많았다. 무엇보다 바삭한 도우에 아낌없이 올라간 재료들과 치즈가 맛이 있었다. 갓 파더 피자는 살짝 매콤했고 페스토 치킨 피자는 치즈 때문에 페스토의 맛이 묻혀서 잘 나지 않아 아쉬웠지만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 너무 행복했다. 둘이서 그 큰 감자튀김을 다 먹고 피자를 먹어서인지 중간에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피자를 애정 하는 짝꿍 덕분에 다 해치울 수 있었다.

 

 

 이탈리아식 얇은 도우의 바삭한 피자를 좋아한다면 브릭오븐 추천!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