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분명 봄날씨라고 해서 제주도를 갔는데 제주도는 고사리 장마라고 해서 우리가 제주도에 있는 6일 내내 비와 함께 차가운 바람을 선사하였다. 그러다 보니 숙소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으름이 발동하여 저녁은 대부분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였다. 그 덕에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맛집을 많이 알게 되었다. '오랑우탄면사무소'도 그중 하나!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오랑우탄면사무소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67-1(사계리 2668-2)
전화번호: 0507-1494-8782
영업시간: 월, 목, 금, 토, 일 11:00~20:00(브레이크 타임 15:00~17:30, 라스트 오더 14:30, 19:30) / 화 11:00~15:00(라스트 오더 14:30) / 수요일 휴무
기타 사항: 포장 가능, 단체석 없음, 주차 불가(주변에 주차해야 됨), 아기의자 없음
메뉴:

메인 메뉴는 탄탄면과 마파두부 두 가지가 있고 사이드 메뉴로 오이 무침과 토마토 계란탕이 있다. 우리는 메인 메뉴로 탄탄면에 반숙 계란을 추가하였고 사이드 메뉴로 오이 무침을 주문하였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설명해 주셨고 그에 따라 꾸덕꾸덕한 탄탄면을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열심히 비빈 후, 면치기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면을 먹어치우고 난 후, 공깃밥과 추가 주문한 반숙 계란을 넣고 또 열심히 비빈 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땅콩소스의 고소함과 마라의 얼얼함과 매콤함이 입안에 싹 퍼지면서 침샘을 폭발시켰다. 나는 원래도 마라의 마니아이기 때문에 이 탄탄면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는데 짝꿍 같은 경우, 마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곳의 탄탄면만큼은 입에 맞는지 밥까지 싹싹 비벼서 순식간에 먹어치우더라. 탄탄면의 맵기 정도는 조절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은 떡볶이 정도의 맵기 레벨을 가진 짝꿍에게 살짝 맵게 느껴지는 정도였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오이무침은 상큼한 맛의 피클 같았는데 탄탄면과 제법 잘 어울렸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면에 밥까지 비벼 먹고 나니 충분히 배가 불렀다. 하지만 다음에는 면을 추가해서 먹을 듯! 새로운 스타일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던 너무 만족스러웠던 저녁 식사.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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