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내에 있는 에어비앤비에서 하룻밤 자고 근처에 있는 자만 벽화마을을 산책하기 위해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예전에 전주에 왔을 때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못 와본 새에 새로 생긴 곳인가 보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오목대에서 가깝다. 일요일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토요일 내내 북적거리던 전주한옥마을 길에도 자만 벽화마을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 너무 좋다. 마을 자체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구석구석 골목길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벽화마다 그 벽화를 그린 화가에 대한 정보도 함께 게시되어 있어 유익하더라.
아침 일찍 콩나물국밥이나 순대 국밥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무것도 안 먹고 나왔더니 허기 지던 참에 유일하게 일요일 아침 문이 열려있던 두이모 카페를 발견했다. 비빔밥 와플이 메인인지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비빔밥 와플 사진이 나를 반긴다.





두이모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2길 21(교동 54-44)
전화번호: 063-274-1212
영업시간: 화~일요일 9:3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기타 사항: 아기 의자 있음, 화장실 내부에 있음, 주차 불가, 포장 가능, 예약 불가
메뉴:


우리는 넷이서 비빔밥 와플 2개와 커피를 주문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세트로 주문하기보다는 각각 단품으로 주문하는 게 더 이득! 만약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아닌, 음료의 단품 가격이 4000원이 넘는 음료를 주문할 경우, 세트로 주문하는 게 더 이득이다. 비빔밥 와플은 이곳에서 특허를 받은 메뉴로 안에 야채, 닭고기 등을 라이스페이퍼로 흐트러지지 않게 한 번 감싸준 뒤, 이곳에서 개발한 특제소스에 버무린 밥을 와플 기계로 바삭하게 만들어 겉을 감싸주면 비빔밥 와플 완성! 비빔밥 와플을 주문하면 1개를 반 잘라 두 조각으로 제공해 준다. 한 사람당 한 조각씩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살짝 매콤한 쌀 와플 겉면과 안의 다양한 내용물이 잘 어우러져 바삭한 김밥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특별한 조합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만나 입안이 즐겁다. 먹을 때까지만 해도 한 사람당 한 조각이면 충분하겠지 싶어서 비빔밥 와플을 2개만 주문했는데 다 먹고 나서 결국 2개를 더 추가 주문했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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