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동생이 발견한 경기전 중앙숯불.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어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이 아닌가 싶어 고민했는데 남동생 말이 현지인에게 더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해서 더 고민할 것 없이 바로 선택했다. 후기를 보니 주말에는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기에 미리 전화를 걸어 빈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른 저녁에 방문했다. 이른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내부는 이미 손님으로 꽉 차 있었고 무척 시끌벅적하였는데 생각보다 안에 좌석이 꽤 많더라. 주차장은 음식점의 규모에 비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는 게 속 편하다.




경기전 중앙숯불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80-1
전화번호: 063-231-1771
영업시간: 월~토요일 11:30~21:30(브레이크 타임 15:00~16:30) / 매주 일요일 휴무
기타 사항: 화장실 내부에 있음, 주차 가능, 단체석 있음
메뉴:

메뉴는 굉장히 단출한데 소고기, 살치살 그리고 안창살 이렇게 세 가지가 전부이다. 우리는 종업원의 추천에 따라 넷이서 소고기 4인분을 처음에 주문하고 나중에 추가로 살치살 1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 공깃밥 2개를 주문했는데 공깃밥을 주문하면 청국장인지 된장찌개인지 맛이 그 중간 어디쯤인 찌개가 같이 나온다. 아마 그래서 공깃밥이 2000원인 듯하다.
소고기를 주문하면 소고기의 여러 부위가 종합선물세트처럼 같이 나온다. 그렇게 먹어보고 그중에 우리의 최애인 살치살만 1인분 추가로 주문했다. 사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밑반찬을 먹을 겨를이 없었는데 고깃집 치고는 밑반찬이 꽤 여러 가지 나왔고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공깃밥과 함께 나온 찌개가 정말 의외였는데 고기를 다 먹고 숯불에 찌개를 끓여 밥을 말아 그 위에 김치나 깍두기를 얹어먹으면 고기만큼이나 맛있다. (물론 남동생과 남편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는 소고기만큼이나 맛있었던 찌개) 다른 말 다 필요 없고 소고기가 정말 너무 맛있다. 가격도 소고기 치고 참 괜찮아서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을 것 같다.
전주한옥마을 하면 보통 비빔밥, 한정식, 순대 국밥 혹은 콩나물국밥을 떠올리는데 그 모든 메뉴를 먹어본 나로서는 사실 이 소고기가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한정식은 전라도 어디를 가도 음식점만 잘 선택하면 너무 맛있고 비빔밥은 전주하면 비빔밥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로 먹는 것이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유명하다는 비빔밥 음식점 세 군데를 가 본 나에게는 맛으로 먹기에는 가격 대비 가성비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 그나마 전주에서 먹어본 콩나물국밥과 순대 국밥은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긴 하나 이미 먹어봤기 때문에 패스! 물론 소고기도 어디를 가나 먹을 수 있는 메뉴이지만 이 음식점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전주에 또 오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 음식점이 워낙 손님으로 항시 바쁘고 북적거려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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