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카페 마일스톤 커피 한남점

 출산하고서 처음으로 자유부인이 된 날(사실은 아기 출생신고를 하러 스페인 대사관에 방문해야 해서 아기는 산후도우미 분께 맡기고 자유부인이 된 날;;;), 일처리를 하고 집으로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얼마 안 되는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스페인 대사관이 있는 한강진역 근처에 내가 좋아할 만한 카페가 많이 있길래 그중에 한곳을 선택해 방문하였는데 그게 바로 마일스톤 커피 한남점.(기준은 오로지 가장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곳이었는데 방문하고 보니 운이 좋게 참 괜찮은 곳이었다는!) 내가 방문한 시간대라 평일 오전 이어서 손님은 몇 명 없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항상 손님이 붐비어서 내부에 앉기도 어렵다는 후기가 많았고 알고 보니 굉장히 유명한 카페였다. 신사에도 지점이 있는데 나중에 한 번 가보고 싶더라.

 

마일스톤 커피 한남점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6 1층(한남동 729-13)

전화번호: 0507-1362-3052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기타 사항: 포장 가능, 배달 가능, 아기의자 없음, 주차불가, 화장실 있음

메뉴:

 

 출산 후, 첫 나의 자유부인이 된 시간을 짧고 굵게 즐기기 위해 커피 두 잔과 버터 스콘 두 개를 주문했다. 아침도 안 먹고 갔던 터라 배도 고팠고 육아로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는 탓에 커피도 못 마신지 꽤 됐던 터라 이런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최대한 제대로 즐기고 싶었다.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AKI Blend), 비엔나커피 그리고 버터 스콘 두 개를 주문했다. 버터 스콘은 처음에 한 개만 주문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딱 내 취향이라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다.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이었고 다른 유명한 대부분의 카페처럼 의자는 불편하고 테이블은 작았다.(왜 유명한 대부분의 카페는 의자가 불편하고 테이블은 작은 것인가. 빠른 회전율을 위한 것인가? 때론 테이블이 너무 낮아서 마실 때마다 허리를 수그려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나의 엉덩이가 적당한 푹신함을 갖추고 있음에도 너무나 딱딱한 의자로 엉덩이가 고통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맛있어서 집 주변에 있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마일스톤 한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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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