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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5주차)

by hyeranKIM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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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2022년 8월 29일~2022년 9월 4일

 

[건강Tip] 녹변 본다고 놀라지 마세요.

초보엄마들은 아기의 녹색변을 보고 화들짝 놀라기 마련이다. 어른들의 변 색깔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 하지만 아이들의 변은 무엇을 먹는가, 얼마나 먹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녹변도 건강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자연스런 증상일 뿐이므로 당황할 필요가 없다. 보통 녹변은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어 먹거나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또는 감기 등으로 몸이 허해졌을 때도 보인다. 녹변을 보더라도 생기를 잃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분유를 먹는 아기가 녹변을 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녹변은 분유를 먹기 시작한지 보름이나 한달 정도 후부터 나타나게 되는데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대부분 녹변을 본다. 이런 경우 소화가 안 되나 싶어 정장제를 먹이는 엄마들을 볼 수 있는데, 정장제는 장염의 증상이 있는 아기나 특별한 증상이 있는 아기들이 복용하는 것으로 건강한 아기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녹변은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코나 피 같은 것이 섞여 나오면서 발열을 동반할 때다. 이런 경우 장염일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도록 한다. 알갱이가 섞이고 물기가 많은 녹색변을 볼 경우는 감기를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감기 치료만 해주면 별 문제가 없다. 그리고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녹변을 볼 수 있는데 이때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지켜보면 된다. 간혹 분유를 먹는 아기 중에 흰색이나 노란색의 알갱이가 나오는 변을 보는 아기들이 있다. 이는 분유의 지방성분이 산화되어 응고된 채로 나오는 것인데, 알갱이가 많지 않고 아기가 평소 잘 먹고 잘 놀고 체중증가도 순조롭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돌보기Tip] 아기 너무 덥게 싸두지 마세요.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신진대사가 훨씬 활발하다. 아기들의 성장이 빠른 이유도 이 때문. 신진대사가 활발한 만큼 땀이 많기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생후 3개월까지의 아기는 땀샘과 피지샘의 기능이 미숙하다. 따라서 모공이 막히기 쉽다. 그런데 20~25℃를 유지하고 있는 방안에 있는 신생아에게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속싸개를 한 뒤 두꺼운 이불까지 덮어주면 땀을 많이 흘려 땀띠가 생기기 쉽다. 특히 땀띠는 여름에 더욱 심하다. 신생아를 보호한다며 너무 덥게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 어른보다 옷을 한겹 더 입히면 된다. 아기에게 땀띠가 생기면 옷을 시원하게 입히고 물에 적신 가제로 얼굴이나 몸을 닦아준다. 파우더는 모공을 막아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게 좋다. 땀띠는 잘 씻어주고 시원하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신체발달] 몸무게가 부쩍 늘었어요.

하루 내내 먹고 자기만 하던 아기의 몸무게가 한달 사이 부쩍 늘었다. 잠을 자는 동안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아기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출생 직후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던 몸무게가 생후 1∼2주 후부터는 꾸준히 늘어 생후 1달이 되면 태어났을 당시의 몸무게보다 0.5∼1kg 가까이 증가한다. 몸무게가 아기의 건강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것은 사실이지만, 몸무게 자체보다는 증가폭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무게는 아기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 따라서 같은 또래 아기와 자신의 아기를 두고 몸무게를 비교하는 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그보다는 우리아기의 몸무게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자. 아무리 토실토실한 우량아일지라도 몸무게가 오랫동안 증가하지 않는 채 정지되어 있다면 이상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신체발달]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기의 모습

만 1개월이 된 아기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왕성해져 발을 힘차게 차며 쉴틈없이 팔을 흔들어대기도 한다. 양쪽 손과 발을 동시에 움직일 수도 있다. 홍조를 띠던 피부도 반들반들해지고 제법 살이 올라 양볼이 터질듯 보인다. 여러 가지 감각 가운데 청각의 발달이 가장 빨라 생후 1개월이 되면 소리 나는 장난감이나 엄마의 목소리에 잘 반응한다. 한쪽 귀에 소리 나는 장난감을 갖다 대고 주의를 끌어도 아기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청각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다. 이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자. 시력도 발달해 얼굴 위 15cm 정도의 거리에서 장난감을 갖다 대고 원을 그리듯이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면 시선이 따라온다. 엄마와도 눈을 잘 맞추는데, 엄마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한 아기의 경우 눈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아기가 보는 앞에서 머리를 이쪽저쪽으로 움직이며 아기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유도하자. 이때 노래를 불러주거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면 아기가 더 잘 반응한다. 피부감각도 발달해 기저귀가 젖으면 금새 보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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