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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옥수동 저녁 옥수동화덕피자

by hyeranKIM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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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국제커플과 함께 평일 저녁을 함께 먹기 위해 방문한 옥수동 화덕피자. 3호선 옥수역 7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살짝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있어 요즘같이 저녁에도 더운 날씨엔 땀이 살짝 날 수 있다. 옥수동화덕피자는 이 날 만나기로 한 국제커플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이었는데 먹고 나서 만족도가 높아 조만간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평일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금세 꽉 찼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으로 1층과 2층이 있다. 1층에는 주방이 있어 좌석이 그다지 많지 않다. 내부에 4인석, 2인석이 있고 야외에 좌석이 몇 개 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야외석은 무리! 2층에 올라가 보니 1층보다는 좌석이 많긴 했지만 좌석 간 간격이 매우 좁다.

 

 

옥수동화덕피자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한림말3길 27-1 (옥수동 285-60 1, 2층)

전화번호: 02-6084-2019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브레이킹 타임 15:30~17:30) / 주말 11:30~22:00 (브레이킹 타임 16:00~17:00) / 마지막 주문 점심 15:00, 저녁 21:00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배달 가능, 예약 가능

메뉴:

 

 

 우리는 1인 1판 피자에 합의가 된 상황이라 비스마르크 피자 2개 (18000원), 풍기 피자 1개 (18000원), 제노베제 피자 1개 (18000원), 삐미엔토&로메스코소스 1개 (4000원) 그리고 사워도우브레스 1개 (5000원)을 주문했다. 화덕피자는 도우가 얇으므로 1인 1판 먹는 거 무리는 아니라고 스스로 설득했다. 화덕피자집 치고는 피자가 나오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비스마르크 피자인데 토마토소스, 후레쉬모짜렐라치즈, 시금치, 베이컨, 계란 반숙이 주재료인 피자로 주문했던 3가지 종류의 피자 중 가장 맛있었다. 이건 우리 4명 모두 동의한 부분이다. 중간에 올라간 반숙 계란을 피자 전체에 발라 먹어도 맛있다.

 

 

 아래 사진은 제노베제 피자인데 바질페스토, 감자, 마스카포네치즈, 리코타치즈, 이베리코초리소햄, 파르미지아노치즈가 주재료인 피자로 바질페스토를 너무나 좋아하는 짝꿍이 선택한 피자이다. 사실 바질페스토 위에 보슬보슬 잘 익은 감자와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잘 어울려져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위에 이베리코초리소햄이 토핑으로 뿌려져 있어 살짝 짜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먹느라 바빠 사진을 남기지 못한 풍기 피자는 후레쉬모짜렐라치즈, 표고, 새송이, 양송이, 트러플 오일이 주재료인 피자로 한 입 베어 물면 버섯에서 육즙처럼 버섯 즙(?)이 입안에 퍼지면서 촉촉하니 맛이 있다. 분명 버섯인데 고기 맛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다른 피자에 비해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사워도우브레드인데 소스로는 발사믹 오일과 디핑소스가 함께 나온다. 소스를 굳이 찍어 먹지 않아도 고소하면서 쫄깃 촉촉한 게 참 맛있다. 사워도우브레드는 신맛이 나는 게 특징인데 이스트 대신 유산균과 효모가 살아 있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기 때문이란다. 반죽하고 난 후 발효가 어려워 만드는 시간이 다른 빵에 비해 배로 걸린다고 한다. 물론 피자 도우 자체도 샤워도우브레드이지만 이렇게 따로 사워도우브레드만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따로 주문해봤다.

 

 

 또 다른 사이드 메뉴인 삐미엔토&로메스코소스. 우리는 스페인에서 파는 삐미엔토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물론 삐미엔토를 처음 접하시는 사람들은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고추 종류가 스페인과는 달라서 그런지 맛도 많이 달랐다. 이 메뉴는 소스만 맛이 있었던 거로...

 

 

 화덕피자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쯤 가보면 좋을 옥수동화덕피자! 무엇보다 이 근처에 라바짜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아포가토가 진짜 맛이 있다. 라바짜 카페에서 커피가 아닌 아이스크림과 아포가토가 맛이 있다니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먹어보면 내 말이 뭔지 바로 알 듯! 진짜 화덕피자보다 라바짜 카페의 아포가토가 더 생각난다면 말 다 했지.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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