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13주차)

by hyeranKIM 2022. 11. 3.
728x90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엄마를 알아보고 웃어주는 날이 많은 요즘은 육아할 맛이 난다. 이제는 미소만 짓는 게 아니라 소리를 내며 깔깔 웃으니 그 소리만 들어도 피로감이 싹 사라진다. 여전히 이안이 스스로 자지는 않지만 그래도 밤에는 저녁 7~8시면 자고(비록 아기 띠를 해서지만) 낮에는 4시간마다 하는 수유도 밤이 되면 5~6시간까지 텀이 늘어난다. 그리고 수유를 하면 바로 잠드는 매직! 아침 7시에는 수유를 해도 다시 잠들지 않는다. 그때부터는 한 시간가량 논 후에 잠깐 잠이 든다. 뭔가 이제 시간 텀이 조금씩 자리 잡혀가는 느낌이 든다. 낮잠은 여전히 품에서만 자고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지만 점점 그 횟수가 줄어들어 매운 육아가 조금은 순해진듯. 요즘 최애 장난감은 모빌이랑 아기체육관이랑 주렁주렁 매달린 고리 잡아댕기기! 

 

2022년 10월 24일~2022년 10월 30일

 

[건강Tip] 치아발육기는 3개월경부터 사용하는 게 좋아요.

3∼6개월 사이의 아기들은 빨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하다. 그래서 자신의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손가락 빨기는 아기의 발육단계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습관화 되는 것이 우려된다면 치아발육기를 물려주어도 좋다.

치아발육기는 이 시기의 아기에게 빨려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장난감 겸 발육용품이다.

보통 3개월 정도부터 사용을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헝겊으로 된 것을 주어야 잇몸에 자극이 덜해 좋다.

월령이 높아지면 점차 고무류, 플라스틱류, 나무류 등 딱딱한 것으로 바꿔주도록 한다.

보통 6개월에 첫니가 나지만, 이보다 빠른 2∼3개월경에 이빨이 나는 아기들도 있다.

막 이가 나려고 하면 잇몸이 근질근질해져서 빨려는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이때 치아발육기를 사용하면 막 이가 나려는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근질근질한 잇몸을 문지르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신체발달] 우리 아기 시력이 정상일까.

아기의 시력을 궁금해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생후 12개월 이전의 아기들도 '시운동 안진 검사'로 시력을 체크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원통에 여러 가지 사물을 붙여놓고 돌려가면서 아이에게 보여준 뒤 아이가 눈동자를 움직이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반응 정도를 보고 시력을 측정할 수 있으며 반응이 미약하면 정밀검사를 통해 시력을 측정한다.

하지만 모든 아기가 이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아기의 눈에 문제가 없다면 만 3세경에 한 차례 안과검진을 받아보면 된다.

시력은 만 6세가 되면 완전히 고정되기 때문에 뒤늦게 문제를 발견하면 치료가 힘들므로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3세가 되면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 수시로 아기의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자주 아기와 눈을 맞춰보고, 흑백이나 선명한 원색의 장난감으로 아기의 시선을 끌어서 반응을 살핀다.

만약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엄마와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면 일단 시력 이상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 밖에도 눈동자 안의 애기동자가 하얗거나 눈동자가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한쪽 눈이 안으로 몰리거나 밖으로 돌아간다면 선천성 백내장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다.

 

[정서발달] 그림책이 아기의 뇌를 자극해요.

그림책은 아기의 정서발달은 물론, 사고력과 창의성 등 다양한 영역의 사고능력을 발달시켜 준다. 또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가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는 귀가 일찍 뚫리게 되어 언어발달과 사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우리 아이를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책을 자주 접하게 하고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아기가 그림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생후 6∼10개월 사이다. 이때부터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기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기 전부터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생후 3개월 이전의 갓난아기는 빛깔이 아닌 명암만으로 사물을 인식하기 때문에 흑백 그림으로 된 그림책이 좋다.

3개월이 지나서는 밝고 선명한 색상으로 그려진 그림책을 보여주면 아기의 두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그림책은 촉감이 좋은 헝겊으로 된 것이 안전하고 아기가 손으로 만지기에도 좋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가벼운 것으로 선택한다. 아이 가까이 그림책을 두어 친숙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그림책을 고르기 위해서는 평소 책 정보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신문이나 도서정보지의 서평, 어린이책 추천단체의 양서목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연령별로 적절한 책을 소개하고 있는 어린이 도서 사이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곳에 올려진 엄마들의 체험담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그밖에 어린이책 전문서점에 들려보는 것도 좋다. 일반서점보다 구비된 책들이 다양하고 양서를 위주로 판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 책과 관련해 더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엄마의 선택에 도움이 된다.

 

[수유가이드] 수유간격을 조절하세요.

생후 4개월이 되면 밤중수유를 서서히 끊어야 한다.

분유 먹는 아기는 생후 4개월이면 밤중수유를 끊을 수 있고, 모유 먹는 아기는 생후 5개월이면 밤중수유를 끊을 수 있다.

그런데 밤중수유를 끊기 위해서는 수유간격부터 조절해야 한다. 수유간격이 불규칙하면 밤중수유를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분유 먹는 아기 경우 만 3개월까지는 수유간격을 4∼5시간 정도로 조절하고 하루 수유횟수는 5∼6회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만3개월부터 7개월까지는 수유횟수를 4~5회로 줄이고 수유간격을 늘려간다.

모유는 분유에 비해 소화가 빨리 되기 때문에 아기가 배고플 때마다 먹이되, 최소한 2시간 간격은 띄도록 노력해야한다.

수유간격이 너무 짧다면 하루에 10∼30분 정도씩 서서히 간격을 벌여나가자. 아기와 놀아주면서 시간을 연장하면 된다.

수유 시간을 당겨야 한다면 아기가 잠에서 깨자마자 젖을 물리는 방법 등을 쓴다.

만 3개월이 된 아기는 6∼8시간 동안 안 먹고 잘 수 있으므로 수유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아기에 따라서는 수유횟수가 잦은 아기들도 있다. 한번에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단시간에 무리하게 수유간격을 조정하려고 들면 아기가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 아기의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속도와 방법으로 수유리듬을 찾아가는 엄마의 판단이 필요하다.

 

[육아Tip] 너무 많이 울리지 마세요.

버릇을 들인다는 이유 때문에, 또는 많이 울면 목청이 트인다는 속설을 믿고 아기가 울도록 내버려 두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울음이 유일한 의사표현의 수단인 어린 아기를 많이 울리는 것은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

빨리 반응해서 아기가 원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많이 울면 목소리가 쉴 수도 있다. 가끔 목이 쉰 것 같은 소리를 내서 소아과를 찾는 아기들도 없지 않은데, 많이 울어서 목이 쉰 아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밖에 목에 감기가 오거나 기관지염이 온 경우에도 쉰 소리가 날 수 있다.

아기를 많이 울리면 성대가 무리한 운동을 해서 목이 쉬게 되고 오랜 시간 증상이 지속되면 쉰 목소리로 굳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기가 목이 쉰 듯한 울음을 울 때는 최대한 울지 않도록 해주고 증상이 오래가면 진찰을 받아보도록 한다.

 

[인지발달] 거울은 좋은 놀잇감

2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자신의 신체 일부 중 손을 처음으로 인식한다. 시력도 발달해 흔들리는 모빌도 금세 알아볼 수 있고 밝은 원색의 장난감이나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아기의 인지능력이 발달하고 시야가 넓어지는 만큼 호기심도 왕성해진다.

이 시기부터 거울은 아기에게 좋은 놀잇감이 된다. 아기를 큰 벽면 거울 앞으로 데리고 가보자.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무척 신기해한다. 물론 아직은 이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인식해간다.

거울 앞에 서서 "거울 속에 00가 있네."라고 말하며 거울 속의 아기를 가리키고 풍부한 표정과 몸짓을 해 보자.

아기를 간지럼을 태우면 몸이 움직일 것이다.

아기는 거울 속에서 움직이는 자신을 보고 빙긋 웃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거울속의 자신을 잡으려고 손을 뻗기도 할 것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는 아기를 위해 침대 맡에 깨지지 않는 거울을 부착시켜 놓는 것도 좋다.

고개를 돌리다가 거울 속의 자신을 보게 되면 호기심을 나타낼 것이다.

 

[감각발달] 소리를 구별해서 들을 수 있어요.

'딩동 딩동∼' 초인종 소리가 나면 아기는 고개를 돌린다.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 소리에도 반응을 나타낸다.

이뿐이 아니다. 아기는 초인종 소리와 전호벨 소리를 구별하여 듣는다.

얼마나 놀라운 발전인가. 이미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는 구별하여 듣고 있다.

엄마는 알지 못하지만 아기는 여러 가지 소리에 대한 변별력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기 아기에게 다양한 소리를 듣게 한다면 아기는 무궁무진한 정보를 뇌에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그 동안 아기에게 다양한 소리를 듣게 하는데 무심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자.

다양한 소리가 나는 여러 개의 종이나 다양한 색감의 소리 나는 장난감을 마련해 아기 앞에 대고 살살 흔들어보자.

이왕이면 소리와 모양, 촉감이 모두 다른 것이 좋다.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아기는 만지려 들 것이다.

시각, 청각, 촉각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의 움직임도 도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생활 속의 소리는 아기에게 꼭 필요한 자극이다.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 아빠의 목소리, 자연의 소리를 많이 듣고 싶어 한다.

 

[신체발달] 본격적인 마사지와 체조를 시작하세요

생후 3개월경이 되면 아기의 피부와 근육도 제법 단단해지고 목과 몸을 가누는 데 힘이 들어간다.

이때부터 몸 구석구석을 마사지해 주거나 팔, 다리 운동을 돕는 체조를 시작해도 좋다.

그동안 꾸준히 마사지를 해 온 아기라면 본격적인 마사지와 체조를 시작하는 데 무리가 없으며 훨씬 안정감 있게 마사지에 임할 수 있게 된다.

마사지에 특별한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얼굴, 가슴, 배, 다리, 발, 팔과 손 등을 고루 마사지해 주면 된다.

신체의 기혈이 모두 모여 있는 얼굴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는다.

엄마의 엄지손가락을 눈썹과 입술에 가볍게 대고 바깥쪽으로 밀어주면서 가볍게 반원을 그리듯 마사지해 준다.

양 손으로 아기의 볼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어도 좋다.

가슴 마사지는 폐와 심장의 기능을 돕는다. 양 손을 펴서 가슴에 놓고 문질러준다. 배 마사지는 특히 변비가 있거나 자주 배가 아픈 아기에게 효과적이다.

배 마사지를 할 때는 시계방향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장의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손바닥을 펴서 배를 쓸어내거나 손가락을 끝을 세워 살살 눌러주어도 좋다.

다리를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쓰다듬거나 양 손바닥으로 다리를 잡고 비벼주면 뼈가 튼튼해지고 유연성도 커진다. 발등과 발바닥을 쓰다듬으면 아기가 무척 좋아한다.

팔과 손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해 준다. 아기의 손가락 끝을 잡고 부드럽게 튕기듯 잡아당겨 주는 것도 좋다.

등 마사지는 대부분 누워서 지내는 아기의 긴장된 등 근육을 풀어주고 척추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좋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어 주거나 척추 양옆을 동그라미를 그리듯 살짝 눌러주는 것도 좋다.

마사지 시간은 엄마가 편리한 시간보다는 아기가 좋아하는 시간으로 잡는다. 기저귀를 갈아준 후나 목욕을 한 후에 하루 2∼3차례씩 해주면 좋다.

마사지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아기가 싫어하는 부위는 하지 않는다. 엄마의 손이 건조한 듯싶으면 오일을 바르고 해도 좋다.

체조도 하루에 몇 차례씩 해준다. 한번 할 때 5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엄마의 엄지손가락을 아기의 손에 쥐어 주고 엄마는 아기의 손목을 감싸고 한쪽 팔을 가볍게 끌어 올렸다 내리고 다른 팔을 같은 방법으로 끌어 올렸다 내린다. 양팔을 동시에 2∼3회 교차한다.

아기의 발목을 잡고 다리를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다리를 쭉쭉 펴면서 다리의 근육을 풀어준다.

아기의 발목을 모아서 가볍게 잡고 아기의 몸을 좌우로 방향을 바꾸어 가며 돌리면서 천천히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아기를 엎드리게 한 후 엄마의 한 손은 아기의 가슴부분에 받치고 다른 손으로는 양다리를 모아 쥔다. 아기의 하체부분만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여준다.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일기(생후 15주차)  (0) 2022.11.14
육아 일기(생후 14주차)  (1) 2022.11.09
육아 일기(생후 12주차)  (0) 2022.10.24
육아 일기(생후 11주차)  (0) 2022.10.17
육아 일기(생후 10주차)  (0) 2022.10.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