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침이 폭포수처럼 흘리는 시기인지 턱받이 없이는 옷이 축축하게 젖어(특히 어깨나 멱살 부분) 여러 번 갈아입혀야 할 정도라 턱받이를 추가로 구매했다. 이번 주도 여전히 예민 보스로 낮에는 낮잠을 짧게 자고 (그래도 예전보다 짧게 짧게 여러 번 자는 편, 예전에는 낮잠이 거의 없었음) 그나마 저녁에는 조금씩 더 길게 자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요일부터 분유 양을 늘려 180ml씩 먹이기 시작! 우량아로 태어난 거치고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 편은 아니라 나의 모유 양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거의 분유 위주로 먹이게 되어 모유는 간식 같은 개념이 돼버렸다. 아쉽지만 우리 둘 다 최선을 다했으니 이로써 만족.
이안이는 아침형 인간이라 아침에 기분이 최고로 좋았다가 저녁이 될수록 짜증이 늘어가는 타입이다. 어떤 때는 이유 없이 1시간 동안 울기도 한다. 지난번에는 2시간 동안 울었다. 이런 울음은 도대체 어떻게 해도 그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인내심을 가지고 안고 달래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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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7일~202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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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이유식 빨리 시작하면 알레르기 체질이 될 수 있어요.
2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이 있다. 한때는 이유식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과즙부터 먹이라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유식을 지나치게 빨리 시작하면 오히려 아기가 알레르기체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기의 장이 아직 미숙하고, 면역체계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할 경우 설사와 소화불량을 초래하거나, 과일의 단맛에 익숙해 다른 이유식을 잘 먹지 않으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유식은 생후 4~6개월(생후 120~180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분유 먹는 아기는 생후 4개월에 가깝게, 모유 먹는 아기는 생후 6개월에 가깝게 시작하면 된다.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생후 6개월(180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좋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돌 이후에 먹인다. 그러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후 4개월까지는 모유나 분유, 물만 먹이는 게 좋다. 분유 먹는 아기의 경우 분유와 오곡가루미음을 섞어서 먹일 수도 있다. 먹이는 방법은 분유의 양을 점점 줄이고 대신 오곡가루미음의 양을 늘리면 된다. 이 경우 여러 야채를 섞은 녹즙이나 야채효소 등을 이용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오곡가루미음은 적당량의 오곡가루(현미, 현미찹쌀, 수수, 그 외 잡곡)를 생수에 잘 푼다. 끓는 물에 오곡가루를 풀어놓은 것을 넣어가며 주걱으로 잘 젓는다. 농도는 아기 개월 수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오곡가루에 콩을 넣을 수 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없으면 먹이되, 두드러기가 나면 오곡가루에 첨가하지 않는 게 좋다.
[돌보기Tip] 순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우리 아기는 너무 보채고 울어대요. 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기가 순하지 않아 돌보기 힘들다고 토로하는 엄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순한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발달학자들은 너무 순해서 욕구 불만을 울음으로 표현하지 않는 아기는 부모가 소홀해지기 쉬워 오히려 발달을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한다. 너무 순해서 있는 듯 없는 듯 한 아기는 아무래도 엄마가 보살피는 손길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러니 아기가 자주 울어댄다고 걱정할 일이 아니다. 울음은 아기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그래서 울음의 강도나 소리도 아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사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
엄마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잘 파악해 그때그때 아기가 원하는 욕구를 채워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편 지나친 과잉보호도 아기의 발달을 늦출 수 있다. 한참 목가누기를 할 시기에 아기가 힘들어하는 것이 보기 안타까워 엎어 키우지 않는 엄마들이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신생아 때부터 줄곧 등으로만 눕혀 키운 아기는 목가누기가 늦어지고 다음 단계로의 발달도 그만큼 늦어진다. 모든 아기는 처음 엎어 놓았을 때 낑낑대거나 불편해하기 마련이다. 물론 아기는 조심스럽게 다뤄져야겠지만 시기마다 필요한 적절한 자극이 없으면 발달이 지연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건강Tip] 땀띠 났을 때 파우더 바르지 마세요.
아기들에게는 땀띠가 흔하다. 움직임도 왕성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땀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겨울철이라고 해도 더운 온도에서 키우면 땀띠가 날 수 있다. 그런데 땀띠가 났을 때 엄마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있다. 바로 파우더나 오일 같은 것을 땀띠 부위에 듬뿍 발라주는 일이다. 파우더나 오일은 땀띠 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땀띠 치료제는 아니다.
오히려 파우더 가루나 기름 성분의 오일이 땀구멍을 막아 땀띠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땀띠가 났을 때는 청결과 건조가 최고의 치료법이다. 그리고 땀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땀띠 부위를 항상 깨끗이 씻긴 후 보송보송해질 때까지 건조시키도록 한다. 2차 감염으로 진물이 나고 상태가 심해진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연고를 바르도록 한다.
[인지발달] 초점 맞추기가 가능해지면 호기심이 왕성해져요.
아기들은 생후 3개월이 가까워오면 초점 맞추기가 가능해진다. 이 시기의 시력은 0.1 정도가 된다고 한다. 신생아 시기의 시력이 0.01 미만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놀랄만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흐릿흐릿하게만 보이던 엄마와 아빠의 얼굴도 금세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눈앞에서 움직이는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고 시선을 잘도 쫓아간다. 보는 시야도 180°로 넓어져 주변의 물건들도 제대로 쳐다볼 수 있다. 제법 사물의 윤곽을 구별하게 되고 시야도 넓어지게 된 아기는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진다. 아기가 관심을 갖는 사물이나 아기의 눈길이 닿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아 아기의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채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관심을 갖는 사물에 가까이 다가가 설명해주거나, 흔들어 보여주거나,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섞어 흉내 내주면 호기심이 더욱 자극된다. 선명한 원색과 단순한 문양의 장난감이나 동화책은 이 시기 아기에게 좋은 놀잇감이다. 아기가 자극을 통해 받아들이게 되는 정보의 양이 풍족하고 다양할수록 아기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언어발달] 상황에 따라 울음 소리가 달라요.
세상에 갓 태어난 신생아는 누구나 첫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이는 단순한 생리적인 현상으로, 폐의 진공을 메우기 위해 공기가 갑자기 목구멍을 통과하면서 성대를 진동시켜 나오는 발성작용이다. 따라서 이 소리에는 즐거움이나 불안, 흥분 등의 심리현상이 들어 있지 않으며, 어떤 의사 표시가 아니라, 모두가 하는 반사운동일 뿐이다. 그러다가 생후 3주가 지나면 울음 소리는 차츰 분화하여 신체적인 장애나 혹은 어떤 욕구에 따라 달리 나타나게 되고,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크게 울게 된다. 차츰 분화하던 울음소리는 생후 2개월경부터는 더 분명해지는데, 고통의 울음소리는 날카롭고 크며, 불쾌한 경우의 울음소리는 낮고 또한 콧소리를 내며, 공복의 경우엔 소리가 크고, 마치 젖을 빠는 듯한 운동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늘 아이 곁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는 이 울음소리로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구분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시각과 청각기관도 발달되어 반사기와는 달리 날카로운 소리에는 깜짝 놀라게 되며, 눈부신 광선 등을 식별하여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차츰 기분에 따른 표정이 나타나게 되고, 고개도 좌우로 움직이게 된다.
[돌보기Tip]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이 생겨요.
생후 3개월이 가까워오면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이 생겨난다. 손가락만 빠는 것이 아니다.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본능적으로 입에 가져가 빨아댄다. 엄마들은 위생 때문에 또는 버릇이 될 것을 우려해 아기가 빠는 행위에 무척 민감해 하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시기 아기들은 주로 빠는 촉감을 통해 외부세계를 인식한다. 따라서 빨기는 아기의 성장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인 셈이다. 아기는 빠는 행위를 통해 물건에 대한 정보를 뇌에 축적한다. 부드럽다, 말랑말랑하다, 딱딱하다 등등. 아기의 빠는 행위를 저지하는 것은 아기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가로막는 것이며 성장에 꼭 필요한 자극의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다. 아기가 손가락을 심하게 빨아 허물이 벗겨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노리개 젖꼭지나 치아발육기를 물려 빨려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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