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대림동으로 구석구석 중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중식당이 다수 포진해있다. 대림동으로 이사 오면서 여기에 있는 중식당을 모두 가보리라 마음먹었었지만 막상 지금까지 가본 곳은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는 아기가 있어 제약이 많아 갈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다. 복만루는 워낙 밤에 조명으로 화려해지는 곳이라 지나가면서 꼭 한 번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여태까지 못 가보다가 어느 날 주말 저녁 갑자기 가게 됐다. 1호점 같은 경우는 아기의자를 못 봤고 이번에 새로 생긴 2호점은 아기의자가 따로 있다. 2호점이 대림역에서 더 가까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외부 인테리어는 1호점이 더 마음에 들고 내부는 2호점이 더 마음에 든다.(우선 2호점이 생긴지 얼마 안 돼서 1호점에 비해 한적한 편이라 기다릴 필요 없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데리고 가기에 더 나은 환경이다. 건물 내 5충에 위치해 있어 혹시 유모차를 가지고 갈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기에 편하고 아기의자까지 있어 너무 좋다.)
한 번 가보고 너무 좋아서 3주째 매주 가는 중...!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요리에 도전 중이다!
메뉴판이 책자처럼 너무 두꺼워서 전부 찍지 못했다. 그리고 책자에 없는 요리도 있어서 그냥 가서 종업원에게 메뉴를 추천받는 게 제일 좋다. 그러면 그날 재료 상황에 따라 메뉴를 추천해 준다. 그렇게 해서 먹게 된 바닷가재 꽃게 요리는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바닥에 당면이 깔려 있고 위에 손질된 바닷가재와 꽃게가 살포시 올라가 있는 요리로 소스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재료도 너무 신선한데다가 손질도 잘 되어 있어서 쏙쏙 살만 발라먹으면 된다. 지삼선은 다른 데서도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다 다른 요리에 비해 살짝 맛이 아쉬워서 첫날 먹어본 후, 다시는 주문 안 할 것 같다. 우리는 보통 둘이서 메인 메뉴 2~3개를 주문하는데 갈 때마다 서비스를 주더라. 서비스는 내가 주문한 메뉴의 개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에 서비스로 건두부 무침이 나왔는데 양이 메인 메뉴보다 많다. 아무리 먹어도 없어지지 않던 건두부 무침;;; 마지막에 갔을 때는 서비스로 연두부가 나왔는데 상상하는 그 맛 그대로!
첫 번째 방문 이후, 여러 가지 요리를 시켜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고 그중에 우리의 원 픽은 양 갈비 튀김! 이거 진짜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데다 쯔란 가루가 겉에 묻혀 있어 양 꼬치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듯! 이 메뉴의 이름은 양파이!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메뉴 이름 기억해두고 싶다고 직접 종업원에게 메뉴 이름을 물어보더라. 보통 주문할 때 메뉴판에 있는 사진을 보고 주문하거나 종업원에게 추천받기 때문에 우리가 주문한 요리의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한다. 그래도 여태까지 실패 없이 주문한 메뉴는 대부분 맛있었다.
복만루가 좋은 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음식이 너무 맛있고, 둘째 음식이 빨리 나오고, 셋째 중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고, 넷째 종업원이 무척 친절하고 마지막으로 깨끗하다. 대림동에 있는 다른 중식당들도 섭렵해야 하는데 남편이 여기를 너무 좋아해서 아무래도 여기에서 파는 모든 메뉴를 먹어볼 때까지 여기만 가게 될 것 같다.
대림동에서 중식당을 가고 싶다 하면 여기 강추!




복만루
주소: 1호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디지털로 346(대림동 1082-15) / 2호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디지털로 37길 29 5층(대림동 1058-13)
전화번호: 02-6082-7880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주차 가능, 포장 가능, 배달 가능, 화장실 내부에 있음, 예약 가능, 아기의자 있음(2호점)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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