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숍인 1.5도씨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 이날따라 왠지 마음 가는 대로 이전까지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가던 중 노쉬(NOSH)를 발견하였다. '이런 동네에 이런 카페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본인만의 분위기를 뿜뿜 내뿜고 있길래 아메리카노나 한잔하고 가자 싶어 들린 곳이었다. 그런데 음료는 음식 주문 시에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거 아니겠는가. 이미 3시가 넘은 오후라 이른 저녁을 먹는다 생각하고 애플 크럼블 프렌치토스트(15000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을 주문하였다. 브런치 카페라 그런지 대부분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평일 늦은 오후라 그런지 손님은 나 이외에 한 테이블 정도 더 있었다.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니 요즘 무척 인기 있는 곳이었더라.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니 이날 우연히 운 좋게 이곳을 발견한 나는 행운아인지도 모르겠다.
아기를 낳고 처음 가본 노키즈존에서 아기와 함께 브런치를 먹게 되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원래는 노키즈존인데 마감시간에다가 손님이 나 이외에 한 테이블 정도 더 있었던 상황이라 배려해 주신 것 같다. 아무래도 노키즈존이라 앞으로는 자유부인됐을 때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브런치를 좋아하는 인간이 아닌지라 내 입맛에는 그냥저냥이었지만 아마 남편과 함께 왔다면 맛있다고 물개박수 치면서 먹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커피는 하루도 안 마시면 살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커피만큼은 조금 까다로운데 꽤나 맛있었다. 다음에 남편과 둘이 데이트할 날이 온다면(과연 올까 싶다만) 함께 가보고 싶은 곳! 찜해둬야지~

노쉬(NOSH)
주소: 서울시 관악구 조원로13길 64(신림동 533-2)
전화번호: 0507-1438-4664
영업시간: 수~금요일 9:00~17:00 / 토~일요일 9:00~18:00 / 월~화요일 휴무
기타 사항: 노키즈존, 예약 불가, 주차 1대 가능, 포장 가능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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