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s

합정동 점심 핑크솔트 숯불구이

by hyeranKIM 2023. 12. 18.
728x90

주말 점심, 합정동에 사는 친구네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핑크솔트 숯불구이에 갔다. 이곳은 친구네 부부가 아기가 있는 우리를 위해 찾은 곳으로 본인들도 처음 방문해 보는 곳이라고 하더라. 합정에 갈 곳이 참 많지만 대부분의 카페 및 음식점이 협소하고 노키즈존인데다가 아기의자가 있는 곳은 전무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한 층당 내부 크기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1층은 정육점으로 이곳에서 먹고 싶은 부위의 고기를 사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냥 간단하게 점심 메뉴 중에 LA갈비 세트메뉴(함흥냉면 혹은 된장찌개 중 1개 선택 가능, 2인 이상 주문 가능, 1인분 18000원) 2인분과 한우 버섯 불고기 전골(공깃밥 포함, 2인 이상 주문 가능, 1인분 24000원) 2인분을 주문했다. 만약 1층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구워 먹게 된다면 1인당 3000원의 테이블 세팅비가 추가된다.

 

핑크솔트 숯불구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6(합정동 380-11)

전화번호: 0507-1399-3334

영업시간: 월~금요일 11:3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토~일요일 11:30~22:00

기타 사항: 주차장 있음, 아기의자 있음,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배달 가능, 단체석 있음

 

반찬은 고깃집답게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정갈하니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LA갈비는 파채와 함께 제공되었는데 2인분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다.(원래 갈비가 뼈를 빼고 나면 먹을게 많지 않은 메뉴) 그래도 함흥냉면 혹은 된장찌개 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양도 적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LA갈비는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빨리 먹지 않으면 금방 식어 빨리 먹는 게 좋다. 꽤 부드럽고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서 괜찮았다. 아쉬웠던 것은 한우 버섯 불고기 전골인데 24000원의 가격에 제공되는 한우 불고기라는 걸 생각해 본다 해도 고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나마 버섯이랑 파채가 듬뿍 들어있어서 밥에 비벼 먹기에는 좋았다. 한우라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나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점심 메뉴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아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합정동에 이만큼 괜찮은 선택지 찾기도 어렵지 않지 않을까 싶다.(첫째로 깨끗하고 둘째로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고(고기를 좋아하는 아기라면 최고의 선택지) 셋째로 친절하고 넷째로 아기와 함께 식사한다고 전혀 눈치 볼 필요가 없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