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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전라남도 여수시 종화동 저녁 낭만24포차

by hyeranKIM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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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뭘 먹으면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싶어 고민하다가 삼합이 유명하다고 하기에 몇 번의 검색 끝에 찾은 낭만24포차. 하멜 등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데 낭만24포차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삼합을 팔고 있다. 낭만24포차를 갔다 와보니 맛은 대부분 비슷할 것 같고 친절도와 위생 같은 부가적인 것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주차는 낭만24포차 앞쪽이 다 주차장이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낭만24포차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하멜로 78 (종화동 458)

전화번호: 061-665-9881

영업시간: 매일 12:00~2:00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예약 가능(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주차 가능

메뉴:

 

 우리는 해물을 워낙 좋아하기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돌문어 해물 삼합 중 사이즈를(39000원) 주문했다. 원래 둘 다 술을 안 마시는데 여수 수제 맥주가(7000원) 눈길을 끌기에 한 번 주문해봤다.

 내부는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매장 크기에 비해 좌석은 많은 편이다. 인테리어 컨셉은 포차이지만 청결도는 포차와 비교할게 못 된다. 그만큼 깨끗하다는 의미. 화장실도 내부에 있는데 깨끗한 편이라 화장실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다.

 

 

 둘이 먹기에 모자람이 없을만한 크기의 돌문어가 철판 중앙에 올려져 있고 대패삼겹살보다 살짝 두꺼운 삼겹살이 양쪽 가장자리에 쭉 올려져 있다. 그 외에도 팽이버섯, 호박, 김치, 소라, 관자, 부추, 양파가 올려져 있고 바닥에는 콩나물이 잔뜩 깔려있다. 처음에는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둘이 먹기에 딱 좋다. 3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부족할 듯하다. 참고로 우리는 여기에 볶음밥까지(2500원) 먹었는데 그제서야 배가 불렀다.

 재료는 신선했고 매콤함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맛이었다.

 사실 '여수' 지역명이 붙은 수제 맥주와 막걸리가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마실만했으나 코젤에 훨씬 못 미치는 흑맥주였고 (흑맥주 중에서는 코젤을 좋아하는지라..) 330ml에 7000원을 지불하고 먹을 만큼 맛있지 않았다.

 볶음밥은 안 먹었으면 후회했을 뻔! 원래 볶음밥은 어디에서든 어느 음식을 먹은 후에든 항상 맛이 있으니까.

 이 식당의 삼합이 다른 식당과 차별적이라던가 특색이 있다던가 한 것은 아니지만 종업원이 너무 친절했고 어떤 요구 사항이든 빠르게 대응해 줬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나는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 여행을 다녀보니 관광지에서 이런 서비스는 당연한 게 아니더라. 그만큼 친절함과 빠른 대응을 관광지에 있는 식당에서 기대하기 굉장히 어렵다. 어차피 맛이야 어디든 비슷할 테니 다시 여수를 여행 와서 삼합을 먹게 된다면 이곳을 또 올 듯하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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