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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점심 보리암 금산산장

by hyeranKIM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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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보리암이다. 또 보리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금산산장이다. 남해 여행은 정말 이 두 곳을 가기 위해 갔다 해도 무방하다. 다랭이 마을, 독일 마을, 상주은모래 해변 등은 내 관심 밖이어서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었다.

 우리는 평일 점심때쯤 보리암에 가서인지 주차장에 차가 많지 않았는데 주말에는 방문객으로 늘 북적북적하단다. 매표소에서 보리암까지 꽤 걸어야 하는데 금산 산장은 거기서 0.3km를 더 가야 한다. 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등산길이므로 운동화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금산산장에 도착해보니 이곳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바로 알겠더라. 금산산장 앞으로 쭉 펼쳐진 풍경이 말로 형용할 수없이 멋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라면 뭘 먹어도 맛있게 느껴질 것 같았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물론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을 서야 한다고 하니 기다림 없이 풍경 좋은 자리에 앉은 우리는 평일 여행의 특권을 제대로 누렸다. 젊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보고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우리는 컵라면 2개(1개 3000원), 맥반석 구운 계란 2개(1개 1000원), 해물파전 1개(10000원) 그리고 사이다 1개(2000원)를 주문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만으로도 만족스러웠으므로 맛에 대한 기대는 크게 없었다. 컵라면은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하는 종류가 달라지는 듯했고 해물파전은 할머님께서 방 안에서 부치고 계셨다.

 컵라면은 항상 맛있으니 맛을 평가하기 어렵고 해물파전은 작은 사이즈로 2장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맥반석 구운 계란은 편의점에서 파는 그 맥반석 구운 계란과 맛이 같았는데 우리는 라면에 넣어 먹었다. (역시 먹을 줄 아는 사람들)

 금산산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사람이 여기까지 직접 지고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생각을 하면 비싼 게 절대 아니다. 산에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재활용도 철저하게 하더라.

 우리 뒤에서 우리 자리를 탐내던 사람만 아니었으면 몇 시간이고 그 자리에 앉아 풍경을 즐기고 싶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금산산장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상주리 산257-3)

전화번호: 055-862-6060

영업시간: 매일 7:00~18:00

웹사이트:

 

금산산장(@geumsansanjang)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751명, 팔로잉 1,506명, 게시물 392개 - 금산산장(@geumsansanjang)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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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남해를 다시 여행한다면 무조건 다시 갈 예정인 금산산장!!!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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