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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저녁 장원회관

by hyeranKIM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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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이 고향인 친구에게 여수, 순천, 남해, 구례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광양불고기가 맛있는데 광양이 순천에서 그다지 멀지 않다며(차 타고 20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더라. 그래서 이럴 때아니면 광양불고기를 먹어볼 기회가 있겠나 싶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차 렌트하길 잘한 듯)

 광양은 여수나 순천보다 훨씬 작은 마을이었다. (산업단지가 있어 광양시 자체는 돈이 많은 듯) 저녁 6시 반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고 도시 전체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장원회관 앞에도 주차할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게 주변에 주차를 하면 된다. 아니면 장원회관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좋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지방 소도시 같은 경우, 길가에 차를 주차하는 사람이 다반사다.

 

 

장원회관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매천로 821-5 (읍내리 239)

전화번호: 061-761-6006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기타 사항: 예약 가능, 단체석 있음, 개별방 있음, 포장 가능, 주차 가능

메뉴: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이 꽤 많았는데 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서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다. 식당 내부에 개별방이 여러 개가 있었고 가족단위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는 종업원이 안내해 주시는 곳에 앉았다. 종업원이 모두 친절하고 대응을 빠르게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주메뉴는 광양불고기(한우 혹은 호주산), 소특양구이 그리고 곱창인데 우리는 불고기를 먹으러 여기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광양불고기(한우)를 주문했다. 1인분이 180g으로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니라서 3인분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파절이, 양파장아찌, 무장아찌, 파김치, 매실장아찌 그리고 김치가 기본 반찬으로 나왔다. 반찬은 아주 지극히 평범한 맛이었는데 그나마 그중에서 매실장아찌가 새콤달콤 맛있었고 파절이가 살짝 텁텁하긴 했으나 감칠맛이 있어 불고기와 함께 먹기 좋았다.

 광양불고기는 내가 여태까지 먹었던 불고기와 다르게 얇게 썬 소고기를 먹기 직전 양념하여 참숯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석쇠 위에 고기를 얹어 볶듯이 구워내서 먹으면 된다. 아쉬웠던 점은 종업원이 구워주는 게 아니라 직접 구워야 한다는 것이다. 양념이 된 얇게 썬 소고기인지라 신경 써서 굽지 않으면 금방 타버리기에 고기 굽는데 집중한 나머지 고기를 제대로 음미할 수 없었다.

 그래도 여태까지 먹어본 불고기와 완전히 다른 맛이어서 색다르기도 했고 고기 자체는 맛이 있었다. 하지만 굳이 광양불고기를 먹으러 여기까지 또 올 것 같진 않다. 한 번 경험한 것으로 되었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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