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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7

망원동 티타임 Haus G(하우스지) 요즘 주말에 종종 망원한강공원에 가는데 주차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음식점과 카페도 많고 재래시장에서 식자재도 저렴하게 팔아서 장 보기도 좋고 아기와 함께 산책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동네 중 한 곳이다. 아쉬운 점은 아기와 함께 갈만한 음식점과 카페가 많지 않다는 건데 신기하게도 망원동을 거닐다 보면 아기와 함께 산책하는 가족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아기와 함께 온 가족을 만나기가 어렵다. 항상 어느 음식점과 카페를 가든 아기와 함께한 손님은 우리뿐이라 눈치가 보이기 일쑤다. 이날도 날이 더워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은데 주말이라 작은 개인 카페가 대부분인 망원동에서 아기와 함께 갈만한 카페를 찾는데 애를 먹던 중이었다.. 2023. 7. 18.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카페 모멘트커피 엄마와 데이트를 하던 날, 우리는 오랜만에 연남동을 배회했다. 물론 엄마와 데이트라고 해야 우리 집 귀염둥이 10개월 된 아기도 함께이었지만 말이다. 아기가 있기 전에는 종종 엄마랑 데이트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거의 대부분 집에서 만난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날은 날도 더운데 굳이 꾸역꾸역 집 밖에, 그것도 집에서 거리가 꽤 있는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아기를 데리고 날이 더운 여름 주말에 사람이 많은 동교동에 커피를 마시러 가다니...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다시 할 짓은 못 되는 것 같지만 어쨌든 그래도 그 덕에 잠시나마 숨통이 좀 풀리는 느낌이 들긴 했다. 아이는 참 예쁘고 기쁨을 주지만 가끔 엄마도 사람인지라 힘들 때가 있다. 다른 날도.. 2023. 7. 3.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윌커피로스터스 5호점 친구 부부와 약속이 있어서 가게 된 동네 화정동. 점심 약속이었으나 주말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이른 시간에 미리 가있었는데 커피 한 잔 마실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윌커피로스터스 5호점. 나중에 후기를 남기려고 정보를 찾다 보니 지점이 여러 곳에 있는 카페였다. 어쨌든 외관에서부터 뭔가 독특한 느낌이 나 들어가게 되었는데 안은 또 겉과 달리 식물이 이곳저곳 푸르르게 배치되어 있어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진다. 물론 아기와 함께 방문하였기 때문에 혹시 아기가 화분을 깨지는 않을까 잎사귀를 뜯어먹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였지만 그래도 뭔가 오랜만에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의 카페여서 반가웠다.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말차 라테를 주문했는데 둘 다 맛은 무난했고 .. 2023. 6. 6.
9개월 아기랑 갈만한 경기도 김포시 카페 포레리움 자동차를 산 기념으로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포레리움. 아무래도 9개월 된 아기가 있다 보니 갈만한 곳이 많지 않았는데 이곳은 볼풀장이 있어 아기와 함께 가서 같이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았다. 볼풀장은 예약제로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 2시간 이용 가능하며 좌석당 5000원이다. 볼풀장을 이용하는 사람 중 우리 아기가 가장 어린 편에 속하긴 했는데 볼풀장이 워낙 큰 편이라 다른 아이들과 크게 부딪힐 일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일요일 이른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그래도 자리가 이곳저곳 꽤 있고 좌석 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야외 잔디가 꽤 넓고 구석구석 전시공간도 따.. 2023. 5. 10.
제주시 해안동 카페 스테이위드커피 내가 제주도 올레길을 열심히 다닐 당시, 사계해변 앞에서 발견했던 스테이위드커피가 제주시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기에 방문해 보았다. 내가 스테이위드커피를 발견했을 때만 해도 사계 해변은 그다지 유명한 곳이 아니어서 고즈넉하고 나만이 알고 있는 제주도의 소중한 보물 같은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세화해변처럼 유명해지기 시작하더니 사계해변 주변으로 우후죽순 카페와 식당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발길을 거의 끊었다. 물론 사계 해변이 송악산, 산방산 그리고 용머리해안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그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또한 일품이니 유명해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래도 유명해져서 아쉽긴 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알게 된 곳 중에 너무 멋지지만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서 나 혼자 고이 숨겨두고 알고 지.. 2023. 3. 8.
제주시 삼도이동 카페 카페성지 텐저린맨션점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점심을 제주시 관덕정 근처에 있는 정성듬뿍 제주국에서 먹고 시간이 별로 없었으나 그래도 그냥 바로 공항으로 가기에는 아쉬워 주변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카페성지 텐저린맨션점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노키즈존은 아닌지와 주차가 가능한 지였다. 노키즈존도 아니었고 주차도 가능해서 바로 고고씽! 카페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공간 자체가 위아래로 확 트여있어 개방감이 느껴진다. 창가 자리 중 일부에서는 관덕정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좋겠다 싶더라. 그리고 좌석이 보기에는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방석이 무척 푹신해서 그런가 불편하지는 않았다. 정말 다 좋았는데 아쉬웠던 점은 음료의 맛... 나는 에디오피아 시다모 굳이 메시나 핸드드립 그리..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