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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문정동 점심 버거 7686

by hyeranKIM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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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건물 1층에 있는 곳이라 종종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곳 중에 한 곳. 이 가게가 장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많은 식당들이 장사를 했다가 망해서 나간 곳이라 매번 이번에는 어떤 식당이 새로 들어오려나 궁금해했었던 곳이기도 하다. 버거 7686은 이제 안정적으로 이곳에 안착한 것 같다. 그만큼 단골손님들도 꽤 있는 것 같고 점심에만 장사가 잘 되는 게 아니라 저녁에도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들도 꽤 많고 배달도 꽤 많은 것 같다. 어쨌든 버거 7686의 손님 중 한 명으로 이 집이 오래오래 이곳에서 장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희한하게 다른 건물들에는 맛 집들이 참 많은데 우리 건물에만 맛집이 정말 별로 없는 게 늘 불만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간판에 문정점이라고 적혀있길래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에 검색을 해봐도 문정점 밖에 안 나오는 걸 보니 사장님께서 나중에 체인화하고 싶으신 마음에 문정점이라고 써놓으신 건가 싶기도 하다. (진실은 사장님만 알고 계신 걸로)

 

 

버거 7686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127 문정대명밸리온 1층 121호(문정동 641-4)

전화번호: 02-2084-3333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9:00~21:00 / 토요일~일요일 10:00~21:00

기타 사항: 주차 가능, 배달 가능, 포장 가능, 예약 가능

메뉴:

 

 이곳의 주메뉴는 당연 수제버거로 갈 때마다 새로운 메뉴들이 업데이트되어 있어 새로운 메뉴들을 시도해보는 재미도 있다. 종이로 된 메뉴판에는 새로운 메뉴들이 업데이트되지 않아 나는 꼭 주문을 하기 전, 스크린에 있는 메뉴판을 꼼꼼히 그리고 천천히 살펴보곤 한다.

 오늘 나와 회사 동료가 고른 메뉴는 더블더블버거세트와 베이컨 치즈 버거세트! 세트에는 감자튀김과 음료가 제공되는데 세트에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는 코카콜라, 제로콜라, 마운틴듀, 사이다, 스파클링포도, 트레비레몬, 환타파인이 있다. 나는 탄산수 마니아이므로 당연히 트레비레몬으로 주문! 보통 이런 수제버거 집에 탄산수를 구비해놓지 않은 곳도 많은데 여기는 구비되어 있어 너무 좋다. 집에 늘 탄산수 한 박스씩 구비해두고 마시는 나란 여자.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접시에 새우칩을 열심히 담는다. 메뉴가 나오기 전, 새우칩 4번 리필을 기본 중에 기본!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는 마성의 맛! 4번을 리필해 먹고도 버거 세트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 나!

 

 

 열심히 새우칩을 먹고 있으면 내가 주문한 메뉴를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주신다.

 더블더블버거세트는 버거 이름 그대로 패티 2개와 치즈 2개가 들어간 버거다. 나도 이거 가끔 먹긴 하는데 좀 느끼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오늘은 가볍게(?) 베이컨 치즈 버거세트! 동료분은 당연하다는 듯이 더블더블버거세트를 주문했다. 이게 맛은 정말 있는데 너무 커서 한 입에 안 들어가 칼로 잘라서 먹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그 맛에 먹지만 말이다. 웬만큼 유명한 수제버거 집들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다. 빵도 고소하니 부드럽고 패티는 말할 것도 없이 육즙이 줄줄... 게다가 불고기 소스에 재워서 구운 거라 소스가 패티에 배어들어 있어 더 맛있다. 그리고 야채 또한 너무 신선해서 더 좋다. 왜 맛있는지 말하자면 입 아플 정도로 이유가 참으로 다양하지만 내가 이 집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이유는 직접 만들었다는 토마토소스 때문이다. 패티 밑에 깔려있는 토마토소스가 진짜 맛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감자튀김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미리 만들어 두는 게 아니라 바로바로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건강한(?) 맛의 감자튀김 맛이라 좋다.

 이 집 버거는 버거를 먹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 같은 이상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만큼 재료들이 다 신선하고 맛도 신선하기 때문인 것 같다.

 

 

 수제버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배달시키면 새우칩도 넣어주시는지 갑자기 궁금하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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