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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대방동 점심 알렉스 플레이스

by hyeranKIM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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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맛있는 수제버거집이 두 곳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알렉스 플레이스이고 나머지 하나는 알렉스 플레이스 근처에 있는 타운 앤 컨트리 햄버거스이다. (아래 링크 참고) 짝꿍은 알렉스 플레이스 버거를 더 좋아하고 나는 타운 앤 컨트리 햄버거스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공평하게 두 곳을 번갈아 가면서 간다.

 어쨌든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오랫동안 못 해서 그동안 짝꿍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집에서 요리해 주기 시작했는데 햄버거는 도저히 사 먹었을 때의 그 맛이 안 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햄버거 먹으러 알렉스 플레이스에 갔다. 사람이 없을만한 시간에 가자니 배가 너무 고파 그때까지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예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다. 다행히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알렉스 플레이스는 총 4개의 매장이 있는데 내가 간 보라매역 근처에 있는 매장이 본점이다. 내부는 테이블이 총 4개가 있고 크지 않아 보통은 줄 서서 기다려야 하나 코로나 상황 때문인지 대부분 포장해서 가져가거나 배달 시켜 먹는 것 같았다. 우리가 먹고 있을 때에도 포장과 배달이 꽤 많았다.

 

 

대방동 저녁 타운 앤 컨트리 햄버거스

평일 저녁, 웬만하면 그런 소리 안 하는 짝꿍이 서양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고른 메뉴는 수제버거.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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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은 구석구석 잘 꾸며져 있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았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케첩, 휴지, 식기(나이프, 포크) 그리고 비닐장갑이 있다. 짝꿍은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무슨 스테이크 썰어먹듯 먹던데 나는 햄버거는 손으로 잡고 베어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서 커다란 햄버거를 꽉 꽉 잘 눌러준 후 손으로 잡고 먹었다.

 우리는 둘 다 베이컨에그에(단품 7700원) 콤보를(2700원 추가하면 감자튀김 100g과 음료 한 캔을 준다) 추가해서 먹었다. 베이컨에그는 110g의 소고기 패티, 구운 베이컨, 달걀 프라이, 아메리칸 치즈, 양상추, 토마토, 양파 그리고 소스가 들어가 있는데 야채가 무척 신선했다. 메뉴판에 보면 야채를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공수해온다고 적혀있던데 괜한 말이 아니었나 보다. 그리고 짝꿍이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소고기 패티 때문인데 일반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데의 패티와 비교할 바가 안된다. 육즙이 풍부하고 씹는 식감이 좋다. 소스는 강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어 건강한(?) 햄버거를 먹는 느낌이다. 감자튀김은 우선 크기가 두툼하면서 길고 맛도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 담백하면서 고소하다. 튀김이라기보다 삶아서 겉만 구운 것 같은 맛이다.

 언제 가도 너무나 만족하는 알렉스 플레이스! 짝꿍의 마음속에 당당히 여태까지 가본 수제버거집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알렉스 플레이스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4라길 32(대방동 402-7)

전화번호: 070-7604-5953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기타 사항: 아기의자 없음, 포장 가능, 예약 가능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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