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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제주시 해안동 카페 두갓

by hyeranKIM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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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특색 있는 카페가 많다. 그만큼 갈 때마다 새로운 카페가 여기저기 생기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카페도 많다. 워낙 카페를 좋아하는 나는(짝꿍은 밖에서 외식하는 날이나 날씨 좋은 날 산책하고 나면 꼭 나한테 "커피 마실까?" 나한테 물어본다. 정작 본인은 커피를 아예 안 마시는 사람이면서) 집 주변에(걸어서 30분 내외에 있는 곳) 새로운 카페가 생기면 꼭 가보곤 한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할 때도 하루에 한 번은 꼭 카페를 가는데 이왕이면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보곤 한다. 갔던데를 또 가는 경우는, 정말 드물긴 한데 커피가 너무 맛있으면 또 가기도 한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근처에 있는 제로 하나 컴퓨터 박물관과 한살림 제주 담을 매장을 둘러보고 점심도 그 주변에서 해결하고 나니 이놈에 귀차니즘이 발동해 미리 알아봐둔 카페까지 가기 망설여졌다. 그래서 역시나 카카오 지도에서 검색해 찾게 된 카페 두갓.

 한적한 빌라 단지 뒤편에 위치해있었는데 뭔가 제주 도심에 선물 같은 장소였달까? 사실 공항이 있는 제주시 시내는 마지막 날에나 돼서야 가는데 여행까지 와서 사람과 차에 치이기 싫은 마음 때문이다. 그런데 두갓은 뭔가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도 멀리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작은 하얀 집 주변을 귤 나무가 에워싸고 있는데 그 공간이 생각보다 꽤 크다. 서울로 돌아가기 전, 제주도 여행의 여운을 달래기 좋은 곳이었다.

 내부에는 좌석이 많지 않아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앞으로 지금보다 좀 더 알려진다면 앉을 자리가 없어 밖에 앉아서 먹거나 테이크아웃해야 할지도;;;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청귤 요구르트스무디를 먹었는데 둘 다 꽤 맛있었다.

 

 

두갓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마을북길 13-39(해안동 2363-1)

전화번호: 010-2122-2304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 화요일, 수요일 휴무

기타 사항: 주차 가능, 포장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아기의자 없음, 귤 체험 가능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 플랫 화이트 5500원 / 제주보리라떼 5000원 / 제주보리 미숫가루 5000원 / 청귤 에이드 5500원 / 제주말차라떼 5500원 등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cafedogot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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