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에 관해 쓴 이 작은 책에는 귀중한 교훈이 많이 들어 있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만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1. 훌륭한 노년은 젊을 때 시작된다.
키케로는 노년을 생산적이고 행복한 시기로 만들어주는 특성들을 젊어서부터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절제와 지혜, 명료한 사고 그리고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즐기는 자세. 이것들은 노년을 지탱해 주는 것이기에 젊은 시절부터 익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젊은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해지기 더 어렵다.
2. 노년은 인생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일 수 있다.
내면을 잘 갈고닦으면 노년은 아주 즐거울 수 있다. 물론 불행한 노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이 때문이 아니다. 키케로는 그들이 불행한 이유가 늙어서가 아니라 내면이 빈곤해서라고 말한다.
3. 인생에는 다 때가 있다.
젊어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고 나이 들어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그러니 젊음에 연연하는 것은 소용없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에 맞서 싸우면 그 결과는 필패다.
4. 노인과 젊은이는 지혜와 시간을 나눌 수 있다.
삶에는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참된 지혜가 있다. 젊은이들에게 이 지혜를 전해주는 것은 노인의 즐거움이자 의무다. 젊은이들도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5. 한계는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80세 먹은 노인이 도보 경주에서 건강한 20대 청년을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노인들도 신체가 허용하는 한에서는 여전히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다.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는 일에서부터 공동체에 지혜와 경험을 제공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체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들이 있다.
6. 정신은 단련이 필요한 근육이다.
이 책에서 키케로의 대변자로 등장하는 카토는 노년에 그리스 문학을 연구하고 날마다 잠들기 전에 하루의 일을 곰곰이 되짚어본다. 늙어갈수록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정신을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해야 한다.
7. 노인들은 자기 힘으로 서야 한다.
키케로의 말을 인용하면, "노년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기 권리를 지키고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자기 영역을 지배할 경우에만 존중받는다." 노년은 수동적인 시기가 아니다.
8. 사람들은 성을 과대평가한다.
노인들도 성적 즐거움을 누릴 수는 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 강렬했던 성적 욕구는 나이가 들수록 시들어간다. 키케로에 따르면 이는 늙음이 주는 선물이다. 관능적 욕구가 줄어드는 대신에 그만큼 인생에서 훨씬 더 만족스럽고 지속적인 것들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9. 자신만의 정원을 가꿔보라.
키케로는 농사의 즐거움을 찬양하는 대목에서 이런 주장을 펼치지만, 여기에는 그 이상의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다. 행복하려면 반드시 진정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가치 있는 활동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것이 거름을 주거나 포도나무의 가지를 치는 일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일을 즐겨라.
10.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키케로는 죽음은 인간 의식의 소멸이거나 영원한 지복의 시작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 말이 맞든 틀리든, 키케로가 말하듯 분명 인생은 연극 같은 것이다. 훌륭한 배우는 무대를 떠날 때를 안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종막이 다가오고 있는데 죽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것은 헛되고 어리석은 일이다.
- 자기 안에 축복받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단이 없는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이 고통스러운 법이지. 하지만 자신 안에서 좋은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이 주는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네. 늙는 것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지.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라면서도 대부분은 막상 노년이 다가오면 불평을 해대네. 이렇듯 어리석고 모순된 모습을 보이는 게 인간 아니겠나.
사람들은 노년이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찾아왔다고 말하네. 도대체 그런 형편없는 생각을 하게 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 유년기 다음에 청년기가 찾아오는 것보다 청년기 다음에 노년기가 찾아오는 것이 더 바르기라도 하단 말인가? 80년이 아니라 800년을 살면 노년의 짐이 줄어들기라도 한단 말인가? 사람이 어리석은 한,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훌쩍 지나가버리는 시간 앞에서 그를 위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네.
- 현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가난하다면 그에게 노년은 가벼운 짐이 아니네. 하지만 어리석은 자에게는 세상의 돈이 모두 그의 것이라 해도 노년이 편안할 수 없는 법이네.
- 노년에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라네.
그들은 마치 다른 선원들은 돛대를 기어오르고 갑판을 뛰어다니고 배에 들어온 물을 퍼내고 있는데 키잡이는 배의 고물에 가만히 앉아 키를 잡고만 있으니 배가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자들과도 같네. 키잡이가 젊은 선원들과 같은 일을 하지는 않지만 그가 하는 일은 훨씬 더 중요하고 가치 있네. 위대한 업적은 육체의 힘이나 속도, 민첩함이 아니라 지혜, 인격, 신중한 판단으로 이루어진다네. 그런데 노년에는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많아진다네.
- 늙어서 가장 슬픈 일은 젊은이들에게 성가신 존재로 취급받는 것이라네.
- 나는 젊었을 때는 황소나 코끼리처럼 강한 힘을 갖기 바랐지만 이제는 그런 젊음의 힘 - 노년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이유 - 을 원하지 않네. 사람은 자신이 가진 힘을 나이에 맞게 사용하면 되네.
- 밀로는 황소를 어깨에 들쳐 메고 올림피아 경기장을 걸어갔다고들 하네. 하지만 자네들은 밀로가 가진 육체의 힘과 피타고라스가 가진 정신의 힘 중 어느 것을 갖고 싶은가? 간단히 말하겠네. 지금 자네들이 갖고 있는 건강한 신체라는 축복을 즐기게. 하지만 그게 사라질 때 슬퍼하지 말게. 청년이 소년 시절이 끝난 것을 슬퍼하지 않고 중년이 청년이 다했음을 슬퍼하지 않듯이 말일세.
삶의 길은 정해져 있네. 자연의 길은 하나뿐이고 자네들은 그 길을 오직 한 번만 갈 수 있네. 인생의 단계마다 그에 따른 특성들이 있네. 아이 때는 약함이, 청년일 때는 대담함이, 중년에는 진지함이, 노년에는 원숙함이 있네. 이것들은 제철에 수확해야 하는 과일 같은 것이네.
- 많은 나이가 우리를 허약하게 만든다고 시체. 그게 문제가 되는가? 노인에게 강한 체력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 그렇기 때문에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법과 관습에 따라 강한 신체가 필요하 공적인 의무들에서 면제가 되는 것이라네. 그렇지만 사람들은 우리 노인들에게 할 수 없는 일은 물론이고 할 수 있는 일조차 기대하지 않는다네. 물론 건강이 나빠서 통상적인 공적 의무라든가 심지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조차 할 수 없는 노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네. 하지만 그런 일들을 할 수 없는 것은 늙었기 때문이 아니네. 건강이 나쁜 사람은 누구건 간에 그런 일을 할 수 없네.
- 우리는 노년에 맞서 싸워야 하네. 마치 질병을 대하듯이 노년의 문제들을 보완하는 데 항상 신경을 쓰고 그 결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네.
그러자면 건강한 생활 계획을 따라야 하네. 적절하게 운동하고, 과하지 않게 몸을 회복할 정도로만 먹고 마셔야 하네. 몸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정신에는 훨씬 더 신경을 써야 하네. 정신은 등잔처럼 기름을 다시 채워 넣지 않으면 시간이 가면서 흐릿해지기 때문이네. 신체는 단련하다 보면 지칠 수도 있지만, 정신은 등잔처럼 기름을 다시 채워 넣지 않으면 시간이 가면서 흐릿해지기 때문이네. 신체는 단련하다 보면 지칠 수도 있지만, 정신은 단련할수록 더 예리해진다네.
극작가 카이킬리우스가 말하는 "희극에 등장하는 늙은 바보들"이란 쉽게 속고 잘 잊어버리고 움직임이 둔한 사람들을 가리키지만, 사실 모든 노인이 그런 것은 아니네. 그것은 머리를 쓰지도 않고 몸 움직이기도 싫어하는 노인들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라네.
- 노년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기 권리를 지키고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자기 영역을 지배할 경우에만 존중받는다네. 나는 노인 같은 데가 있는 젊은이를 좋게 보네. 마찬가지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노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네. 그런 사람은 육체는 늙어도 정신은 결코 늙지 않는다네.
- 평생을 공부하고 열심히 활동한 사람은 노년이 다가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네. 어느 날 갑자기 노년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힘들이 지 않고 서서히 인생의 말년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 늙으면 관능적 쾌락이 사라진다는 것은 맞는 말이네. 하지만 우리를 젊은 시절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셈이기도 하지. 이것이야말로 세월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멋진 선물이라네.
- "자연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치명적인 저주는 성욕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쾌락의 충족을 요구하는 무분별하고 걷잡을 수 없는 강렬한 욕망들이 나온다.
적과의 내통, 조국에 대한 배신, 국가의 전복 등은 모두 궁극적으로 성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악행이든 비양심적인 짓이든 간에, 강렬한 성적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이 못 할 일은 없다. 통제 불가능한 성적 욕망은 사람을 강간이나 간통을 비롯한 온갖 성적 폭력행위를 하게 만든다.
자연 혹은 어떤 신은 인간에게 이성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주었고 이성의 최대 적은 적나라한 정욕이다.
강렬한 정욕이 지배하는 곳에는 자제력이 있을 자리가 없다. 그리고 육체적 쾌락을 탐하는 왕국에는 옳은 행동이 있을 자리가 없다."
- 영혼이 육욕, 야망, 갈등, 언쟁 같은 수많은 열정과의 전투를 끝내고 돌아와 자기 안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네. 지식과 배움에 몰두하는 여유로운 노년만큼 인생에서 만족스러운 시기는 없네.
- 주름이 지고 머리칼이 하얗게 세었다는 것만으로 갑자기 존경을 받게 되지는 않네. 젊은 시절을 잘 보낸 사람만이 노인이 되었을 때 멋지고 놀라운 결실을 수확하게 된다네.
- 어떤 사람들은 말할 걸세. 노인들은 까탈스럽고 걱정이 많고 화를 잘 내고 빡빡하다고 말일세. 게다가 자세히 보면, 어떤 노인들은 인색하기까지 하다네. 하지만 이것들은 노년의 결함이 아니라 성격적 결함이네. 게다가 노인들에게는 내가 말한 결함들에 대해 아주 좋은 변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변명할 만한 거리가 있네. 노인들은 자신이 무시당하고 홀대받고 조롱당한다고 생각하네. 그리고 쇠약해진 몸은 웬만한 일에도 쉽게 다치곤 하지.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훌륭하고 현명한 인격으로 극복할 수 있네.
- 오랜 세월을 살고도 죽음이 전혀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정말이지 불쌍한 사람이네. 죽음은 인간 영혼을 완전히 파괴하든가 아니면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거나 둘 중 하나일세. 앞의 경우라면 죽음은 무시해도 되고, 뒤의 경우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네. 다른 가능성은 없다네.
그렇다 해도 끝이 있는 것은 영원한 것일 수 없네. 끝이 왔을 때는 그 이전의 모든 것은 이미 사라지고 없을 테니 말일세. 남은 것이 있다면, 자네가 살면서 해온 선하고 가치 있는 행위들뿐이네. 몇 시간, 며칠, 몇 달, 몇 년이 흘러도 과거는 돌아오지 않고 미래는 알 수 없네. 우리는 그게 얼마든 간에 주어진 삶의 시간에 만족해야 하네.
배우가 연극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무대 위에 계속 있을 필요는 없네. 필요한 장면에만 등장하면 되네. 마찬가지로 현명한 사람은 관객이 마지막에 박수갈채를 보낼 때까지 이 세상이라는 무대에 있을 필요가 없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짧더라도, 진실되고 올바르게 살기에는 충분히 기네. 그렇다고 더 오래 산다고 해서 슬퍼할 일은 아니네. 즐거운 봄이 여름과 가을로 바뀌는 것을 농부가 슬퍼할 이유가 없듯이 말일세. 봄의 결실의 전망을 가진 젊음이라면, 우리의 노년은 수확하고 저장하는 계절이라네.
- 노년은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네. 그러니 죽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는 한 계속 살아가면 되네. 그러면 노년은 젊음보다도 더 두려움 없고 활력 넘치는 시기가 될 걸세. 솔론을 보게. 폭군인 피시스트라투스가 솔론에게 뭘 믿고 한사코 자신에게 반대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네. "많은 나이요."
가장 좋은 최후는 정신과 육체가 아직 온전해서 자연이 스스로 만든 것을 직접 해체할 때라네. 배나 집을 제대로 해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만든 사람이네. 마찬가지로 인간을 가장 잘 해체할 수 있는 것은 능숙한 솜씨로 인간을 만든 자연이라네. 새집은 부수기 어렵지만 오래된 집은 쉽게 무너지는 법이지.
그러니 노인은 얼마 남지 않은 삶에 탐욕스럽게 매달려서도 안 되고 합당한 이유 없이 삶을 포기해서도 안 되네.
죽어갈 때 고통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고통은 곧 끝나네. 특히 노인들에게는 더 그렇다네. 그리고 죽은 뒤에는 즐거운 경험만이 있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없거나 둘 중 하나일세.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이런 사실을 젊을 때부터 머리에 잘 새겨두어야 하네. 이런 믿음 없이는 마음의 평화란 있을 수 없네.
알다시피 죽음을 피할 수는 없네. 죽음은 바로 오늘 찾아올 수도 있네. 죽음이 항상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그 사람의 영혼이 어찌 견고할 수 있겠는가?
- 삶의 여정에서 그때그때 즐길 것을 모두 즐겼으면 살 만큼 산 것이네. 청년이 되면, 어린 시절에 좋아하는 것을 더는 열망하지 않네. 중장년이 되면, 청년 시절에 좋아하던 것들을 더는 원하지 않네. 노년이 되면, 중장년일 때 즐기던 쾌락들을 더는 추구하지 않네. 노년에 누리는 즐거움도 이전 나이대의 즐거움들처럼 사라지게 마련이라네. 그때가 바로 살 만큼 살았으니 떠나야 할 때라네.
- 현명한 사람들은 아주 침착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반면, 어리석은 자들은 극도의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현자의 영혼은 예리한 통찰력이 있어서 더 좋은 세계를 향해 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리석은 영혼은 통찰력이 없어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 만일 어떤 신께서 나를 갓난아기로 만들어 다시 요람에서 울게 하는 은총을 베푼다 해도 단호히 거절하겠네. 나는 경주를 끝마쳤네. 그런데 왜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고 싶겠는가?
- 삶에서 좋은 것이 무엇인가? 그보다는 이렇게 묻는 게 더 정확할 듯싶네. 삶에 없는 문제들이 무엇인가? 물론 삶에는 좋은 것들이 있네. 하지만 좋은 것도 언젠가는 질리게 되네. 그렇다고 나를 배운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듯이 삶을 경멸하는 냉소가로 보지는 말아주게. 나는 내 삶을 후회하지 않을뿐더러 이 세상에 태어난 데는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네. 그러니 삶을 떠나는 것은 여인숙을 떠나는 것이지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니네. 자연이 우리에게 육체를 준 것은 손님으로 잠시 머물라는 뜻이지 집으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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