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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대방동 점심 가야촌 유황오리 대방점

by hyeranKIM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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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봄에 엄마를 모시고 다녀온 가야촌 유황오리 대방점. 가야촌 유황오리는 지점이 무척이나 많아서 동네에 하나씩은 거의 있는 것 같다. (느낌적인 느낌) 우리 동네에도 지점이 하나 있는데 엄마 말로는 이 지점이 이곳에 생긴지 꽤 오래되었다고 한다. 엄마가 아주머니 모임을 종종 이곳에서 했는데 맛이 괜찮아 우리를 데리고 꼭 한 번 같이 오고 싶었단다. 나보다는 짝꿍 때문이듯; 역시 사위 사랑은 장모님인 건가.

 업로드해야지 해놓고 보니 매장 입구 사진을 안 찍었더라 그래서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사진을 보충한 뒤, 업로드해야지 하고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코로나가 점점 더 심각해져서 봄에 갔다 온 뒤로 다시 방문하지 못했다. 언제까지 미뤄둘 수는 없기에 그냥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업로드하기로 했다.

 7호선 지하철역 보라매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찾기 어렵지 않다. 공간도 아래 사진의 2배 정도 넓고 좌석도 많다. 아쉬운 건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뭔가 옆 테이블과 합석한 것 같은 기분(?). 공간을 둘러보니 연식이 꽤 오래돼 보이긴 했다. 예전에는 좌식이었다는데 지금은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다.

 

 

가야촌 유황오리 대방점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4다길 15-2 송원빌딩 1층(대방동 416-11)

전화번호: 02-813-5292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기타 사항: 주차 가능, 예약 가능, 포장 가능(포장 시, 3000원 할인), 단체석 있음

메뉴:

 

 우리는 셋이서 A코스 신선 주물럭+양념 주물럭(42000원)을 주문하였는데 셋이 먹기 딱 적당한듯! 기본 반찬으로 미역냉국, 양파절임, 고추절임, 무 쌈, 상추, 김치, 마늘, 미나리 무침 그리고 쌈장이 나온다. 이 집 단골손님인 엄마의 말에 의하면 미나리 무침이 그렇게 맛있단다. 그래서 엄마는 친구와 함께 오면 미나리 무침만 몇 그릇씩 먹기도 한단다. 먹고 나서 왜 그런지 알겠더라는... 짝꿍 입맛에는 향이 너무 강해서 화장품 맛 난다고;; 나머지 반찬은 사서 쓰는 건지 어쩐 건지 그다지 특별할 게 없었다.

 장사가 잘 돼서인지 종업원이 모두 친절하고 손이 무척 빠르다. 오랫동안 꾸준하게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은 음식 맛도 맛이지만 종업원이 친절한 곳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서비스가 별로면 다시 안 가게 되는데 왜냐하면 그만큼 맛있는 식당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버섯이 듬뿍 올려져 있는 신선 주물럭이 나왔다. 오리고기를 구우면서 나오는 기름에 버섯을 볶아 먹을 때, 그 맛이란... 개인적으로 고기만큼이나 맛있다. 그랬더니 짝꿍이 본인이 오리고기를 다 먹을 테니 나보고 버섯만 먹으란다. 아니~ 그 말이 그 말이 아니잖아! 살짝 느끼해질 때쯤, 미나리 무침에 싸서 먹으면 상큼하니 입안이 개운하다. 양념 주물럭은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뭐니 뭐니 해도 오리고기는 양념 안 한걸 구워 먹는 게 최고 인걸로 결론을 내려야 할 듯하다. 다 먹고나면 오리탕이 무료로 나오는데 건더기는 그다지 먹을게 없고 그냥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딱 좋다. 맛은 들깨가루가 많이 뿌려져 있어서 그런지 감자탕 같은 맛이랄까.

 사실 오리고기는 맛없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냥 프리 패스나 마찬로 여태까지 가본 오리고기 전문점 중에 만족하지 않았던 곳이 없기 때문이다.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가끔 가족 외식할 때 다시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야 제발 좀 꺼져줄래! 맛집 탐방, 카페 탐방하러 주말마다 돌아다니던 때가 그립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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