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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독산동 저녁 빅터스버거

by hyeranKIM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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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회사 근처에 맛있는 수제 버거 집에 생겼다고 해서 그전부터 궁금했었는데 기회가 없어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 5월 긴 연휴에 동생 차 찬스를 써서 다녀왔다. 빅터스버거는 아파트 상가 안에 위치해있는데, 안이 어찌나 넓던지 찾는데 좀 애를 먹었다. 게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게 안이 깜깜한 게 아닌가. 너무 놀라 안을 들여다보니 가게 주방 쪽은 불이 켜져 있기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행히 포장은 가능하단다. 그래서 햄버거 세트 4개를 주문했다.

 

 

빅터스버거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291 (독산동 1155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6호)

전화번호: 02-803-5668

영업시간: 화요일~목요일 11:00~21:30 / 금요일~토요일 11:00~22:30 / 일요일 11:30~21:30 / 월요일 휴무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주차 가능, 포장 가능, 배달 가능, 예약 가능

메뉴:

 

 우리는 와사비마요 버거 세트, 빅터스 버거 세트 그리고 리얼 아보카도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처음에는 다른 종류의 4가지 버거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두 명이 아보카도 버거를 포기할 수 없다기에 리얼 아보카도 버거 세트를 2개 주문했다. 빅터스 버거가 있는 상가 단지에는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 좋은 날씨를 즐기며 먹었다. 나는 블로그를 핑계로 내 와사비마요 버거 외에 가족들의 버거를 한 입씩 뺏어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싼 리얼 아보카도 버거가 가장 맛있었다. 물론 내가 워낙 아보카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보카도와 촉촉한 버거 패티가 전체적으로 잘 어울렸다.

 맛있는 수제 버거를 파는 곳들은 모두 버거 패티의 질이 좋다. 촉촉하고 고기의 향미가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다.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쓴다. 다른 점이라면 버거에 사용하는 빵과 소스 정도이다. 빅터스버거는 번과 식감이 같은 부드러운 빵을 써서 한 번 베어 물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다른 재료들의 맛에 의해 빵의 맛은 느끼기 어렵다. 일부러 이런 빵을 쓰는 것 같기도 하다. 감자튀김은 지극히 평범하다. 별로 특별할 게 없는 감자튀김이다.

 맛있는 수제버거집임은 틀림없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이 주변에 살거나 이 주변에 갈 일이 있다면 먹으러 갈만하다. 요즘은 맛있는 수제버거집이 찾아보면 생각보다 꽤 많기 때문이다.

 엄마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배달을 시켜 먹으면 좋겠다 싶어 가격을 찾아보니 (배달의 민족 기준) 각각의 버거 가격이 원래 가격보다 300원 정도 더 비싸게 책정되어 있고 배달비가 1000원 정도 추가되는 것 같다. 배달시키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게다가 짝꿍이 워낙 수제버거를 좋아하고 우리 집 주변에는 괜찮은 수제버거 집이 없기 때문에 엄마네 집에 가게 되면 종종 배달시켜 먹을 것 같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고 찍었는데 배가 너무 고팠던 관계로 마음이 급해 버거를 찍을 때 손이 굉장히 떨렸었나 보다. 지금 집에 와서 보니 사진이 다 흔들렸네..

 

 

 이 이후에, 엄마 집에서 주말에 배달을 시켜 먹으려 했으나 재료 소진으로 주문을 할 수 없었다. 두 번이나... 어떤 시간대에 주문을 해야 재료 소진이 되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 두 번다 주말 오후 시간대였는데 재료가 그렇게나 금방 소진이 되다니...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