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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임신 및 출산

출산 기록 - 강남성심병원 유도분만 입원 1일차

by hyeranKIM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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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해두려는 나의 출산 기록!

 39주 차 마지막 진료 날, 초음파 상으로 아기가 너무 크다고 해서 자연 진통까지 기다렸다가는 자연분만을 하기 어울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8월 1일(월요일) 유도 분만을 하기로 했다. 주변에서 유도 분만했다가 응급 제왕을 하게 된 경우가 많아서 망설여지긴 했지만 워낙 처음부터 자연분만에 대한 의지가 있었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나중에 응급 제왕을 하게 되더라도 도전해 보자 싶어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남편은 본인이 낳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든 나의 결정에 무조건 따른다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유도 분만 하루 전인 7월 31일(일요일)에 강남성심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주말이라 그런 건지 몰라도 응급의료센터 내에 있는 응급 센터 입원 수속실에서 입원 수속을 진행하였다. 산부인과에서 입원에 대해 안내받기로 저녁 8~9시 사이에 입원을 하라고 해서 저녁 8시쯤 응급의료센터에 갔다.

 입원 수속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보호자의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것을 보여주고 몇 가지 동의서에 사인하고 입원 안내서류를 받아들고 신관 1동 3층 분만실로 가면 된다.

 

 

 

 신관 1동은 입원 수속을 하는 응급의료센터에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그 건물 3층 분만실에 입원하면 된다. 우리는 의논 끝에 진통과 분만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에서 출산을 하기로 했다.(1박 30만 원) 신관이라 내부도 무척 깨끗하고 시설도 잘 되어있다. 무엇보다 화장실을 혼자 쓸 수 있어서 좋더라.(출산을 해보니 생각보다 화장실 쓸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아래는 내가 메모장에 기록해둔 간단한 출산 기록!

 

20:30 가족분만실 입실, 속옷 탈의 후 환자복으로 환복

20:30~22:00 수많은 서류에 사인 또 사인, 혈압 체크, 수액 맞기 시작(바늘이 엄청 두꺼움), 태동 검사, 제모, 내진 2번, 마지막 초음파, 이때부터 금식(유도 분만을 하다가 응급 제왕을 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물조차도 마실 수 없음)

22:00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프로페스 질정제(탐폰처럼 생겼음) 삽입 후 태동 검사

22:30 취침! 밤새 진통은 전혀 없었음

 

 

엄청 두꺼운 바늘로 맞는 수액
그래프상 수축이 전혀 안 보임(아랫쪽 그래프가 수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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