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신생아 ~생후 2주)

by hyeranKIM 2022. 8. 17.
728x90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2022년 8월 1일~2022년 8월 14일

 

[신체발달] 1주일 만에 달라진 아기의 모습

일주일 사이 아기는 많이 또렷해져 있다. 태지가 벗겨지면서 보송보송한 피부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작은 자극에도 몸을 꿈틀대거나 고개를 양옆으로 돌리기도 하면서 엄마의 눈길을 끈다. 청각이 가장 발달해 있는 아기는 특히 큰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젖을 빨다가도 큰 소리가 나면 멈출 정도. 시각은 눈앞에 놓인 물체를 희미하게나마 알아볼 수 있을 수준이다. 그러나 빛과 어둠에는 잘 반응해서 밝은 빛을 비추면 눈이 가늘어진다. 가끔씩 놀란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빛이나 소리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전히 하루 종일 잠을 자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젖을 먹거나 우는 것이 전부이지만 엄마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놀랄 만큼 발전한다. 엄마의 목소리에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 엄마의 기쁨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아기와의 교감이 싹트기 때문이다. 엄마의 목소리와 손길은 아기에게 기분 좋은 자극이 되고 아기는 부드러운 음이나 미소로 엄마에게 응답한다.기저귀를 갈 때, 젖을 먹인 후 트림을 시킬 때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기에게 말을 걸자. 아기에게 더없이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건강Tip] 대천문을 보호해 주세요.

머리 윗부분을 만져보면 천문이라고 불리는 물렁한 부분이 2군데 있다. 튼튼한 두피로 덮여있기 때문에 쉽게 상처받지 않지만 완전히 닫힐 때까지는 심한 충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주어야 한다.

뼈의 성장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머리 앞쪽의 소천문은 6~8주면 닫히고 뒤쪽의 대천문은 12~18개월 정도에 완전히 닫힌다.

 

[감각발달] 일상생활의 소리가 필요해요.

아기는 소음을 좋아할까? 싫어할까? 정답은 적당한 소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나친 소음은 좋지 않다는 얘기. 이 시기의 아기는 하루 18∼20시간 가량 잠을 잔다. 소음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 아기가 잘 때만큼은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소음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정서적인 불안감을 조장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곳에서만 아기를 키우려 드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조용한 환경은 아기를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 소리에 대한 자극을 전혀 받지 못한 아기는 작은 소리에도 지나치게 민감해질 수 있다. 지나친 소음은 피하되, 일상생활의 소리를 통해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청각에 부드러운 자극을 줄 수 있어 좋다.

 

[감각발달] 눈 초점 맞추기에 도전하세요.

출생 직후 아기의 시력은 0.05미만이라고 한다. 눈 앞 25cm 이내의 사물의 윤곽이나 색깔을 희미하게나마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며 빛의 명암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시야도 좁아서 90도 이내의 물체만 감지할 수 있다. 생후 3∼4개월이 되어야 시력이 0.1 가까이 발달해 물체의 움직임을 쫓아갈 수 있고 6개월 무렵이 되면 흑백을 구분하고 먼 거리의 장난감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시력이 약한 신생아들은 아직 초점 맞추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기들의 눈은 마치 사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2∼3개월이 지나면서 정상적으로 보인다. 생후 1개월 전의 아기에게 초점 맞추기 연습을 시켜보자. 이렇게 해서 한곳에 시선을 두고 오랫동안 볼 수 있게 해주면 사시를 예방할 수 있다.

엄마는 아기의 양 겨드랑이 밑과 가슴을 잡고 아기와 얼굴을 맞댄다. 그런 다음 아기의 얼굴을 점점 멀리하며 아기를 살짝 들어올리면 된다. 아기는 30cm 이내의 물체만 볼 수 있으므로 엄마 얼굴과의 간격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한다. 아기를 살짝 들어올릴 때 몸을 조금씩 흔들거나 말을 걸어주면서 아기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처음에는 잘 안될 수 있다. 하루에 1∼2번씩 아기와 놀아주는 기분으로 도전해 보자. 엄마와 눈을 맞추면 아기도 좋아한다.

 

[신체발달] 잠시 줄었던 몸무게가 회복돼요.

출산 직후 1주일 동안 아기의 몸무게는 태어날 당시보다 4∼10% 정도 줄어든다. 몸무게의 감소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생아는 입으로 먹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데 반해, 배설량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개 생후 7∼10일이 지나면 태어날 때의 몸무게를 회복한다. 아기의 몸무게가 생후 2주 이내에 태어날 당시로 돌아왔다면 정상적으로 크고 있는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일기(생후 8주차)  (1) 2022.09.26
육아 일기(생후 7주차)  (0) 2022.09.20
육아 일기(생후 5주차)  (0) 2022.09.05
육아 일기(생후 4주차)  (0) 2022.08.30
육아 일기(생후 3주차)  (0) 2022.08.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