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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pain/Restaurant & Cafe

Barcelona 츄로스 in Churrerías Fernández

by hyeranKIM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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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바르셀로나에 있는 시댁을 방문하였다. 시댁이 그 유명한 캄프누 경기장 근처에 있는데 나의 최애 츄레리아도 그 근처에 있다. 그래서 캄프누 경기장에 갈 일이 있다면 잠깐 이 츄레리아에 들려 간식으로 추로스를 초콜릿을 찍어 먹고 가면 좋을 듯하다. 이 주변에 사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으로 전통 있는 츄레리아 중 하나이다. 이번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한 10일 정도 시댁에 있다 왔는데 10일 내리 아침마다 가서 먹고 왔다. 그전에는 있어도 잘 안 먹던 추로스였는데 이번에는 입맛이 바뀐 건지 정말 꽂혀서 매일 아침마다 산책 겸 나갔다가 추로스 6개에 초콜릿 찍어 먹고 돌아오는 게 일상이었다. 하루라도 안 먹으면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 한국에서 파는 추로스에 비해 덜 달고(분명 설탕 범벅인데 왜 안 단지 알 수가 없다는) 훨씬 바삭하다. 그리고 따뜻할 때 먹으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맛은 바로 천상의 맛)으로 다크초콜릿에 퐁당 찍어서 먹으면 한층 그 맛이 더 깊어진다. 처음에는 저렇게 달고 기름진 추로스를 어떻게 초콜릿에 찍어 먹는 거지 싶었는데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설명 백 마디 하는 것보다 한번 먹어보면 이해가 되는 맛! 초콜릿을 안 좋아하는 나도 추로스 먹을 때만큼은 꼭 초콜릿을 주문해서 꼭 찍어 먹는다. 초콜릿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 초콜릿이 아니고 다크초콜릿인데 맛 자체가 마일드하니 연하다. 안에서 먹고 갈 수도 있고 포장해서 길 걸어가면서 먹어도 된다.

 위치는 큰 대로변에 있고 캄프누 경기장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다.(캄프누 경기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를 듯)

 매장에 들어서면 '운 초콜라떼 꼰 추로스(Un chocolate con churros)'라고 주문하면 초콜릿 1잔과 추로스 6개를 준다.(6개가 기본 주문 양인 듯) 그리고 '빠라 예바르(Para llevar, 포장한다는 의미)' 혹은 '빠라 꼬메르 아끼(Para Comer aqui, 식당에서 먹고 간다는 의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말하면 된다. 포장해 갈 거면 입구에서 주문한 뒤 결제를 하고 포장해 나가면 되고 식당에서 먹고 갈 거면 빈자리에 앉아 있으면 서버가 주문을 받으러 오는데 그때, 주문을 하면 된다. 결제는 다 먹고 나갈 때 하면 된다.

 어쨌든 캄프누 경기장 가시는 분이 있다면 이 츄레리아 강추!

 

Churrerías Fernández

주소: Carr. de Collblanc, 51, 08904 L'Hospitalet de Llobregat, Barcelona

전화번호: +34934482790

영업시간: 매일 7:30~13:00, 16:30~21:00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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